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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이주기(쿠안탄으로 이사를 가다 2008.04.20)

진두-볼레리 2022. 12. 28. 21:54

쿠안탄(Kuantan)에서 

 

쿠안탄(Kuantan)으로 이사 왔습니다. 오자마자 전화와 인터넷을 신청했는데, 아직까지 설치되지 않았습니다. 쿠알라룸푸르(Kulal Lumpur)에서 쓰던 것을 이전하려고 했지만 지역이 달라서 안된다 하는군요. 아마 이번 월요일이나 화요일 즘이면 개통될 것 같습니다.

 

지금은 카페의 무선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자주 들러 접속을 시도했지만 네이버는 정말 힘들군요. 다음은 메일체크나 검색, 기사 읽기가 되는데 네이버는 영 들어가기가 힘듭니다. 어쩌다 연결되었어도 블로그에 들어가려면 한참을 기다려야 합니다. 이렇게 글을 쓰기 위해서 커피 한잔을 다 마실 때까지 기다리다가 포기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오늘은 웬일인지 접속이 되는군요.

 

쿠안탄(Kuantan)은 무지하게 덥습니다. 이사 오자 마자 아내와 나는 '퍼져'버렸답니다. 앉아 있어도 땀이 줄줄 나는 이곳은 그래서 쇼핑몰이 천국입니다. 쇼핑몰에는 시원한 에어컨에 온갖 먹을 것과 입을 것, 마실것, 볼 것이 있어 사람들은 아이들 손잡고 쇼핑센터로 몰려듭니다. 나도 지금 쇼핑센터에 있는데 정말 시원하고 좋습니다.

 

쿠안탄(Kuantan)은 더운 것 말고는 참 좋습니다. 깨끗한 도시, 상대적으로 안전한 치안, 저렴한 물가, 친절한 사람들, 적절한 차량통행(체증이 극심하지 않거든요), 젊은 사람들, 그리고 중국계 말레이시안들... 너무 외진 곳은 경제활동이 힘들고, 너무 복잡한 곳은 치안과 환경이 안 좋은데, 이곳은 참 좋은 환경을 지니고 있습니다. 코타바루(Kota Bharu)보다도 나는 이곳 쿠안탄(Kuantan)이 더 좋습니다.

 

 

쿠안탄(Kuantan)
쿠안탄(Kuantan) 시내입니다

 

쿠안탄(Kuantna) 시내입니다. 저 뒤 노란색 건물이 이스트코스트몰이고, 이 안에 빅** 도넛 매장이 들어갔습니다. 그 앞에 공사중이 건물이 수리아 컨벤션센터이면서 호텔입니다. 이 사진은 우리가 살았던 콘도미니엄에서 찍은 것입니다. 보이는 것과 같이 쿠안탄에는 높은 건물이 많지 않습니다. 다 완공된 수리야 컨벤션센터가 15층 정도로 높은 건물에 속합니다.

 

2022년 12월 현재 말레이시아는

*쿠안탄(Kuantna)이 더 더운 것이 아니라 4월이 더웠던 것입니다. 말레이시아는 4월이 가장 덥습니다. 왜냐하면 우기가 끝나고 비가 안 내리기 때문입니다. 4~5일 간 비가 없으면 매우 덥습니다. 계속해서 열을 받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바닷가 근처라서 조금 더 후덥지근 한 면은 있습니다.

*쿠안탄에 이사 가고 한창 블로그를 써 내려가고 있을 때라서 인터넷을 찾아 헤메었습니다. 쇼핑몰 카페에 들어가도 인터넷 연결이 잘 안 되어 로그인하기를 포기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2022년 현재 말레이시아 인터넷 사정은 매우 좋습니다. 유튜브를 보거나 넷플릭스를 보는데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말레이시아에서의 생활은 한국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