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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 이주기

말레이시아 이주 6

말레이시아 이주기(쿠안탄으로 이사를 가다 2008.04.20)

쿠안탄(Kuantan)에서 쿠안탄(Kuantan)으로 이사 왔습니다. 오자마자 전화와 인터넷을 신청했는데, 아직까지 설치되지 않았습니다. 쿠알라룸푸르(Kulal Lumpur)에서 쓰던 것을 이전하려고 했지만 지역이 달라서 안된다 하는군요. 아마 이번 월요일이나 화요일 즘이면 개통될 것 같습니다. 지금은 카페의 무선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자주 들러 접속을 시도했지만 네이버는 정말 힘들군요. 다음은 메일체크나 검색, 기사 읽기가 되는데 네이버는 영 들어가기가 힘듭니다. 어쩌다 연결되었어도 블로그에 들어가려면 한참을 기다려야 합니다. 이렇게 글을 쓰기 위해서 커피 한잔을 다 마실 때까지 기다리다가 포기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오늘은 웬일인지 접속이 되는군요. 쿠안탄(Kuantan)은 무지하게 덥습니..

카테고리 없음 2022.12.28

말레이시아 이주기(이제는 없어진 고향, 2008.01.18)

한국에 있었던 우리 집 아래와 같은 집이 있었지요. 아버지께서 물려주신 터에 작은 집을 하나 지어 살고 있었습니다. 경기고 가평군 설악면 창의리, 진두둑이라는 옛 명칭으로 더 알려진 곳입니다. 큰 도로에서 300m 들어가야 하는 시골이었습니다. 내 삶에서 처음이자 마지막(현재까지는)으로 가져 본 집입니다. 서울에서 살다가 고향을 내려가 지은 조립식 주택입니다. 조립식 주택이 단열과 방음이 잘 안 된다고 하여 걱정을 했는데 생각보다 따뜻하고 아늑하게 살았습니다. 한 4년 살았군요. 돈이 모자라 융자를 받아 지었는데, 이번에 퇴직하면서 나머지를 다 갚고 나니 퇴직금이 얼마 안 남더군요. 행복하게 살았던 집입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아무리 춥고 더워도 저 집 안에만 들어가면 모든 게 해결되었습니다. 힘든 몸을..

카테고리 없음 2022.12.22

말레이시아 이주기(아내의 합류 2, 2008.11.13)

한국에서 한국의 우리 집 컴퓨터는 거실에 있습니다. 눈을 들면 산이 보입니다. 작은 밭과 비닐하우스와 양계장도 있습니다. 먼 산에는 눈이 하얗고 가까운 산에는 잣나무가 푸르릅니다. 지금 마당에는 눈이 하얗게 싸여 있고, 아내가 힘들게 치웠다는 통로만 눈이 녹아 흙을 검습니다. 오늘 하늘은 맑지 않습니다. 해는 구름 속에 가려 희미한 빛을 거실로 보내고 있습니다. 누렇게 변한 풀과 가지만 남은 나무들, 전봇대와 가로등, 휘어진 포도나뭇가지.... 눈물 나게 정겨운 모습입니다. 어제 오후에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그제밤 11시 비행기를 타고 밤 새 하늘을 날아 새벽 6시에 일본 나리타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항공권 값을 아끼려고 일본을 경유하는 편을 탔었지요. 새벽이라 가게 문도 닫혀 있고 사람들도 거의 없는..

카테고리 없음 2022.12.22

말레이시아 음식

말레이시아에는 어떤 음식이 있을까 물론 말레이시아에는 많은 음식이 있습니다. 말레이시아에는 크게 3개의 인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류는 말레이계입니다. 토착민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많은 인종은 중국계입니다. 중국 사람들이 유입된 이유는 19세기 말레이시아를 지배하고 있던 영국이 필요한 노동력을 불려들였기 때문입니다. 토착민들의 노동 수준이 떨어져 중국과 인도에서 노동자를 불러왔고 그중 일부가 눌러앉아 말레이시아 한 축을 형성하게 된 것입니다. 위에 설명한 대로 그다음이 인도계 사람들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음식 이야기를 하면서 인종 이야기를 먼저 한 것은, 인종에 따라 먹는 음식이 다르고, 그것은 그대로 말레이시아 음식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3개 문화로부터 들여온 말레이시아 음식은 매우..

말레이시아 이주기(새로 이사한 집을 소개합니다 2008.01.07)

티아라두타의 내부입니다. 어제와 오늘 집 청소를 하였습니다. 어제는 침 대 밑에 먼지를 닦는데 시간이 다 걸렸고, 오늘은 부엌을 청소하였습니다. 찌든 때가 너무 많아 만질 때마다 찐득찐득하여 영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수세미에 세제를 묻혀 닦은데, 거품이 새까맣게 묻어 나왔습니다. 타일로 된 바닥은 세제를 풀고 걸레로 빡빡 문질렀더니 이제 좀 나아졌습니다. 아직도 커튼과 창틀이 남아 있고, 조명 위에도 보이지 않을 뿐이지 먼지가 까맣게 쌓여 있을 것입니다. 이곳이 거실입니다. 이곳이 거실입니다. 들어오는 방향에서 찍었는데 아직 집 정리가 덜 되어 어지럽습니다. 식탁 넘어 보이는 방이 안방입니다. 벽은 하얀색 페인트가 칠해져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주택에서는 벽지를 거의 안 씁니다. 벽지를 모르는 것은 아..

카테고리 없음 2022.12.20

말레이시아 이주기(살아 남기 위해 잠 못드는 밤에 2007.11.28)

말레이시아에서 생존하기 말레이시아에 온 지 오늘로 9일째가 되었습니다. 지난 화요일 밤 10시에 도착하였으니 일주일이 넘은 것입니다. 마치 한 달을 산 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 작은 아이가 "여긴 왜 이렇게 시간이 안 가요?"하고 묻는 거였습니다. 한국에서의 일주일은 금방 가는데 말입니다. 그래서 여긴 처음 온 곳이고 모든 게 새롭기 때문에 시간이 늦게 가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해주었습니다. 나 역시 시간이 매우 느린 것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곧 적응이 되면 시간이 빨리 가겠지요. 너무 빨리 가서 걱정이겠지요. 처음 말레이시아에 오려고 생각했을 때, 많이 망설였던 부분은, 어차피 삶이라는 게 한 순간인데 한국에서 사나 말레이시아에서 사나 마찬가지 아닐까 하는 거였습니다. 내가 무슨 부귀와 영화를 누리고..

카테고리 없음 2022.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