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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 이주기

해외 19

말레이시아 이주기(신문 2007.12.13)

말레이시아 신문들 말레이시아에서 발행되는 영자 신문입니다. 나는 처음에 한 사람의 모델이 여러 회사 광고를 찍은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회사 광고가 아니고 생일 축하 광고였습니다. 말레이시아 왕 중 한 명의 생일을 축하하는 광고를 기업마다 싣고 있는 겁니다. 왕을 '술탄'이라고 하더군요. 내가 알기로는 말레이 시아네는 *6명의 왕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 왕이 있는 곳마다 자치가 인정된다고 하던데 그 정도가 얼마인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술탄의 생일이기 때문에 그 지역은 이날(어제) 휴일이었다고 하더군요. 내가 있는 KL은 휴일이 아니었습니다. 말레이시아의 역사와 정치체제와 경제에 대해 빨리 공부해야 하는데 아직 읽기 능력이 달립니다. 영어가 좀 되면 추후에 이곳의 역사, 정치, 경제..

카테고리 없음 2022.12.17

말레이시아 이주기(노른자부터 아님 흰자부터? 2007.12.11)

아이들과 행복한 하루를 오늘 아침은 빵과 베이컨, 주스, 그리고 계란 프라이를 먹었습니다. 보통 저녁은 밥을 먹고 아침은 빵을 먹지요. 한국에 있을 때는 아내가 아침에도 밥을 차려주었는데, 여기에서는 아참에 반찬까지 하기에는 시간이 없더군요. 아침을 먹는 중 작은 아이가 누나에게 묻습니다. "누나는 왜 계란 프라이를 흰자부터 먹어? 난 노른자부터 먹는데." 작은 아이는 숟가락으로 노른자를 콕 찔러 흘러내리는 노른자를 떠먹습니다. 하지만 큰 아이는 젓가락으로 흰자를 떼어내어 먹고 동그랗게 남은 노른자를 터트리지 않은 채 입 속에 쏙 넣습니다. 둘이 먹는 방법에 차이가 있었던 거지요. "난 노른자가 좋아서 맨 나중에 먹으려고 그래." 큰 아이가 말했습니다. 둘이 그런 대화를 하니 갑자기 생각나는 이야기 있었..

카테고리 없음 2022.12.17

말레이시아 이주기(마약 그리고 사형 2007.12.08)

말레이시아와 마약, 그리고 사형제도 말레이시아에도 여러 개의 신문이 있지만 영자 신문은 'star'와 'strait times'가 있습니다. 더 있을 수도 있는데 내가 본 것은 이 두 가지입니다. 그 외 중국어와 말레이시아어로 나오는 신문이 많습니다. 그중에서 내가 보는 건 star 지입니다. 본다고 해서 다 이해가 가는 건 아닙니다. 제목만 읽고 그중 관심 가는 것을 읽습니다. 독해하려면 사전을 들고 일일이 찾아가며 보아야 합니다. 그래도 신문을 주에 2번 정도는 사서 읽습니다. 신문 무척 두껍습니다. 국내, 수도, 국제, 연예, 스포츠 등 섹션으로 나뉘었는데 70여 쪽이나 됩니다. 그래도 신문을 읽는 것이 이 사회를 빨리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사회를 알고 경제의 흐름을 알아야 빨리 적응할 수 있을..

카테고리 없음 2022.12.16

말레이시아 이주기(영어 공부를 시작하다 2007.12.07)

나도 영어 공부를 시작하다 내가 다니는 리마 칼리지 레벨 5 반에는 10여 명의 학생이 있습니다. 첫날은 15 명이 넘더니 이제 4일 지났는데 10 명 남짓한 학생들만 남았습니다. 대부분의 학생은 소말리아에서 왔습니다. 수단이 2명, 한국인이 나를 포함해서 두 명이고 나머지는 모두 소말리아에서 왔습니다. 소말리아에서 말레이시아까지 유학 오기 위해서는 그래도 상류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영어도 꽤 잘합니다. 특히 아본이라고 하는 여학생은 프랑스에서 공부하고 이곳에 왔다고 하더군요. 프랑스어와 영어를 꽤 잘합니다. 23살이라고 하더군요.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남학생이 있습니다. 이름이 바크다하르인데 발음하기 정말 어렵습니다. 이 친구는 25 살인데 우즈베키스탄에서 어린아이들 영어 가르치다 왔다 합니다. 이 친..

카테고리 없음 2022.12.16

말레이시아 이주기(큰 아이의 반항 2007.12.04)

말레이시아에서 시작한 아이들의 공부 오늘부터 우리 셋 모두 공부를 시작했다. 이미 작은 아이는 지난주부터 시작했고 오늘 큰 아이가 영어 학원에, 난 리마 칼리지에 갔었다. 모두가 바쁜 하루였다. 교통비가 24링깃이나 나왔다. 집에서 큰 아이 학원이 있는 암팡 에비뉴까지 택시를 타고 갔다. 세명이 버스를 타면 6링깃이 나온다. 버스는 표를 한 번 사면 그 방향의 차는 하루 종일 타고 공짜이기는 하지만 오늘처럼 코스가 다른 경우에는 택시가 더 싸다. 셋이서 암팡 에비뉴까지 가는데 3링깃이면 되기 때문이다. 암팡 에비뉴에서 큰 아이를 내려주고 그 택시를 타고 작은 아이와 함께 암팡 스테이션(LRT)으로 갔다. 선생님 집까지 택시를 타고 가려해도 주소도, 주변 지형도 모르기 때문에 LRT를 타고 가기로 했다. ..

카테고리 없음 2022.12.16

말레이시아 이주기(스테이크를 썰면서 2007.12.03)

아이들과 함께 말레이시아 스테이크를 먹다 오늘은 일요일입니다. 점심은 암팡 포인트 건너편에 있는 레스토랑에 가 먹었습니다. 내가 해주는 반찬이라는 것이 대부분 식물성이라 아이들에게 고기를 먹이고 싶었습니다. 자라는 아이들이고 타국에 와 낯선 외국어 배우느라 머리에 쥐 나고 있는 아이들에게 영양보충을 해주기 위해서죠. 이 레스토랑은 50년 역사를 자랑하는 식당입니다. 식장 자체는 볼 품 없습니다. 굉장히 허술하죠. 뭐라고 쓰여 있는지 읽기조차 어려운 다 낡은 간판과 허술한 내부가 고급 레스토랑의 이미지는 아닙니다. 그냥 시골에 있는 작은 식당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50년 역사는 그냥 얻어지는 게 아니겠지요. 겉은 허름해도 맛은 좋았습니다. 지인이 추천한 이곳에서 아이들과 함께 점심을 먹었습니다. 값도 그리..

카테고리 없음 2022.12.15

말레이시아 이주기(수영을 하다! 2007.12.02)

말레이시아에 와 처음으로 수영을 하다 오늘은 토요일입니다. 이곳 역시 주 5일제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쉬는 날입니다. 작은 아이의 개인 교습이 없으니 우리 셋 모두 집에서 쉬는 날입니다. 말레이시아에 와 두 번째 맞는 휴일이기도 합니다. 아이들과 주말에는 수영장에 가기로 하였으니 약속을 지켜야 합니다. 단, 가기 전에 공부를 하도록 하였습니다. 오전에 TV와 컴퓨터를 조금 하고 점심을 먹은 후에 수영장 가기로 하였는데 아이들은 빨리 가고 싶은 마음에 공부도 제대로 못합니다. 그래도 기온이 가장 올라가는 오후 2시에 가기로 하여 그때까지 억지로라도 공부를 하긴 했습니다. 점심은 어제 마트에서 사 온 비빔면을 먹었습니다. 말레이식 비빔라면이라고 할까, 먼저 면을 찬물에 삶은 후 건져내어 분말수프, 액..

카테고리 없음 2022.12.15

말레이시아 이주기(눈물 나는 아이들의 영어 공부 2007.12.01)

작은 아이의 영어 공부 어제 개인 교습을 받고 온 작은 아이의 노트를 보니 1~10까지 영어로 쓰는 것을 배우고 왔습니다. one, two, three...ten. 그래서 저녁에 쓰기 연습을 했는데 아직 't'가 'ㅌ' 발음이 나고 'a'가 ' 'ㅏ' 발음 난다는 걸 모르는 녀석은 오로지 기억력으로 그걸 다 외어서 써야 했습니다. 순서야 어떻게 되었든 외워서 원리를 깨치든 깨친 후 외우든 일단 배워야 하겠기에 아라비아 숫자로 1~10까지 쓰게 한 후 영어로 쓰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한 자 틀리면 손바닥 한 대씩 맞기로 했습니다. 한 문제가 아니라 한 글자였던 것입니다. 10문제에서 틀린 게 25개였습니다. 문제로 보면 5개도 제대로 쓰질 못했습니다. 손바닥은 가볍게 때렸습니다. 녀석이 태어나 처음 때려 ..

카테고리 없음 2022.12.15

말레이시아 이주기(생활과 주택 2007.11.30)

말레이시아 생활과 주택 말레이시아에 처음 와 제일 큰 걱정은 쓰레기를 어떻게 처리하는가였습니다. 아는 사람은 있지만 그런 것까지 물어보기는 그렇고, 쓰레기는 쌓여가는데 이걸 어디에 싸서 어떻게 치워야 하는지 걱정이었습니다. 외국에서 쓰레기를 잘못 처리하면 큰 망신이기 때문입니다. 동네에서 버스를 기다리다가 우연히 쓰레기차를 보았습니다. 운전원까지 4명이 한 조가 되어 쓰레기를 치우더군요. 보니 일반 봉투에 든 쓰레기를 차에 싣고 있었습니다. 아래에서 두 명이 쓰레기봉투를 차 위로 던지면 위에 있는 사람이 봉투를 찢어 차 위에 뿌렸습니다. 봉투를 찢는 것은 처리의 편리함 때문인지 그 안에 든 무언가 돈 될만한 것을 고르기 위함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쓰레기는 보통의 비닐봉지에 담아 내놓으면 된다는 걸 알았..

카테고리 없음 2022.12.15

말레이시아 이주기(모기, 바퀴벌레 그리고 원숭이 2007.11.29)

말레이시아에 모기는 얼마나 많을까? 땀띠가 났습니다. 통과의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모기에도 많이 물렸습니다. 잠깐만 나가 서 있으면 순식간에 서너 곳이 붉게 부풀어 오릅니다. 특히 해저 무는 저녁에는 아주 극성입니다. 작은 아이는 아침에 수업에 가기 위해 잠시 밖에 나가 기다리다가 다리 4곳을 물렸습니다. 정말 모기가 극성입니다. 그런데 이곳 사람들은 모기에 잘 물리지 않는 모양입니다. 운동하는 곳에 콘도가 있는데 그곳 경비원들이 해저무는 저녁에 밖에서 한가로이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걸 보면 모기가 무섭지 않은 모양입니다. 신기한 일입니다. 오기 전 인터넷에서 바퀴발레가 많다고 들었는데 내가 사는 이곳에는 바퀴벌레가 보이지 않습니다. 바퀴벌레가 살만한 곳인데도 말입니다. 땅 위에 지은 3층 링크하..

카테고리 없음 2022.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