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alaysia-life.tistory.com/googleda2e2cfdeffc91a7.html 말레이시아 이주기(말레이시아 물가 2007.12.08)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 이주기

카테고리 없음

말레이시아 이주기(말레이시아 물가 2007.12.08)

진두-볼레리 2022. 12. 16. 10:25

한국인들에게 친숙한 암팡포인트 

아이들이-신는-슬리퍼

암팡포인트에서 산 아이들 슬리퍼입니다. 오른쪽 빨간색은 큰 아이, 옆에는 작은 아이 것입니다. 큰 아이 것은 19.9링깃(약 6천 원)이고 작은 아이 것은 15링깃(약 4천5백 원입니다.) 말레이시아의 신발은 싼 편입니다. 슬리퍼나 운동화의 경우 나이키나 아디다스 등 유명 브랜드가 아니면 1만 원 내외면 살 수 있습니다. 품질도 괜찮습니다. 디자인도 예쁘고 마무리도 잘 되어 있습니다. 남녀 구두의 경우에는 50링깃부터 150링깃 정도면 살 수 있습니다. 물론 이보다 비싼 신발도 많습니다. 그래도 이 정도의 금액이면 괜찮은 신발 살 수 있습니다. 가볍고 세련됐습니다. 신발 밑창도 괜찮아 보였습니다.

 

 

말레이시아 물가

간 김에 몇 가지 더 조사해 보았습니다. 성인 남자 청바지와 여자 청치마는 50링깃(약 1만 5천 원) 내외면 살 수 있습니다. 며칠 전 50링깃 주고 사 청바지를 지금도 입고 있는데, 입을만합니다. 뻣뻣하지 않고, 편하며 디자인도 좋습니다. 리바이스 상표도 있는데 역시나 비쌉니다. 정확한 금액이 기억나지 않아 쓰지 못하지만 이곳 청바지 사도 잘 입을 수 있습니다.

이곳은 늘 여름이기 때문에 별다른 멋을 낼 것은 없습니다. 멋쟁이는 역시 가을과 겨울이지요. 스카프도 두르고 코드 깃도 세우고, 머플러도 휘날려야 하는데 여기서는 바지에 티셔츠 하나면 됩니다. 그래서 옷가게의 제품도 다양하지 않습니다. 티셔츠, 남방, 바지면 다지요. 하지만 디자인, 색상이 다양해 입을 건 많습니다. 오늘 제가 본 것들은 대부분 중저가 옷들입니다. 암팡포인트라고 하는 곳이 아주 싼 물건들만 있는 곳은 아닙니다.

 

와이셔츠는 잘 입지 않지만 긴팔의 셔츠가 69.9링깃(약 2만 1천 원)이었습니다. 좀 비싸죠. 더 싼 것도 있습니다. 양복바지가 59.9링깃, 티셔츠가 20링깃부터 50링깃까지 있고, 양말이 2켤레 묶음이 16.9링깃이었습니다. 그냥 링깃만 쓴 건 거기에다 300을 곱하면 됩니다. 환율은 300이 좀 안 되지만 계산하기 편하게 그렇게 합니다.

 

오늘 환율 알아봤는데 이곳 암팡포인트에도 환전소가 있습니다. 한국돈 만 원을 주니 35링깃을 주더군요. 한국 공항에서 환전할 때 1만 원으로 28.5링깃을 받았으니 이곳에서 환전하는 게 훨씬 유리합니다. 달러는 1대 3.26이었습니다.

 

여성 속옷은 팬티가 30링깃, 브래지어가 60링깃이었고, 어린이 청바지가 59.9링깃(좀 비싸죠?), 3~4 세 여아가 입을 수 있는 원피스가 39.9링깃, 베이비 신발이 36.9 링깃이었습니다. 물건도 많고 가게마다 가격차가 있어 모두 조사할 수는 없습니다만 대충 가격대가 이렇습니다. 내 보기에 이 정도의 품질이면 그냥 입을만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위의 가격은 '오렌지'라는 할인매장에 쓰여 있는 가격표입니다. 여기에 30% 정도 할인을 해주고 있으니까 더 싸게 살 수 있습니다. 혹 말레이시아로 오려고 하시는 분들은 한국에서 가지고 있는 옷들이 유명 브랜드여서 꼭 가져가야 한다면 모르지만 이삿짐 비용과 비교하여 유리한 쪽을 선택하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말레이시아 안경점

요즘 눈이 안 좋아져 안경점에도 가 보았습니다 암팡포인트 안에만 3 곳이 있더군요. 참고로 암팡포인트는 한인들이 많이 사는 지역에서 가장 큰 쇼핑몰로 5층까지 있습니다. 그 안에서 한식, 일식, 현지식, 패스트푸드와 대형마트, 전자제품, 환전, 마사지숍과 헤어숍, 침구류, 식기류, 가정용품 등 웬만한 물건들은 다 살 수 있습니다. 안경은 300링깃부터 2,000링깃이 넘는 것까지 다양합니다. 300에서 500링깃 정도면 그냥 그런대로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좀 비쌉니다. 300링깃이면 우리 돈 9만 원 정도입니다. 안경은 한국에서 맞추는 게 비용이 더 적게 들고 더 좋은 걸로 맞출 수 있습니다.

 

 

가메라가격-표시

지나가다가 다른 곳에 걸려 있는 디카 금액을 찍었습니다. 디카를 구입하실 분은 모델명을 확인해서 우리나라와 가격차가 어떤 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암팡포인트는 사람이 많지 않지만 이곳 장사 잘 되는 곳입니다. 항상 사람들로 붐비죠. 정말 사람 많습니다. 의류가 많이 전시되어 있는 오렌지 입구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아주 넓고 제품이 많습니다.

 

암팡포인트-매장-내부

 

 

2022년 12월 현재 말레이시아는

 

*옷을 비롯한 물건 값은 인상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폭은 크지 않습니다. 2022년 현재는 위에 적힌 금액에서 5~20% 정도 올랐다고 보면 됩니다. 물가도 안 올랐지만 말레이시아 경제도 성장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올 때 보았던 GDP 1만은 지금도 그대로입니다.  

*이 암팡포인트는 여전히 성업 중입니다. 장사가 잘 되는 쇼핑몰 중 하나입니다. 내가 도착한 2007년 이후 아주 많은 쇼핑몰들이 생겼습니다. 망한 곳도, 망해가는 곳도 많습니다. 너무 많이 생긴 것입니다. 하지만 암팡포인트는 굳건합니다. 말레이시아에 온 한국 사람, 특히 암팡에 잠시라도 거주해 본 사람이라면, 암팡포인트에 대한 추억이 있을 것입니다. 암팡 근처에서 약속이 잡히면 무조건 '암팡포인트'입니다. 누구나 알고 있기에 설명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