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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이주기( KLCC와 라이밍스쿨 2007.12.14)

진두-볼레리 2022. 12. 17. 20:58

쌍둥이빌딩(L\KLCC) 라이밍 스쿨

 

오늘은 작은 아이도, 나도 강의가 없었습니다. 작은 아이는 선생님의 개인 일로, 나는 강사가 휴강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영어 강사는 지난 금요일부터 이번 주 내내 휴강입니다. 휴강이면 다른 강사가 대신 강의하여야 마땅한데, 빈 교실로 방치하고, 미안한 기색이 전혀 없습니다. 학생들 또한 불만을 표시하지 않습니다. 이해하기 어려운 일들입니다.

작은 여유 시간이 나 작은 아이와 함께 말레이시아의 랜드마크인 쌍둥이 빌딩(KLCC)에 갔습니다. 그곳에서 말레이시아 역사책을 구입할 겸, 또 바로 앞에 있는, 작은 아이가 다닐 학교도 구경시켜 줄 겸 찾아갔습니다.

KLCC 빌딩은 빌딩은 삼성이 지었습니다. 그런데 다 삼성이 지은 게 아니라 한쪽만 지었다 하는군요. 나머지 한쪽은 일본 회사에서 지었답니다. 둘이 경쟁을 한 거지요. 이 빌딩이 말레이시아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모든 관광 사진에는 이 빌딩이 들어 있고, 관광상품도 이 빌딩을 형상화한 게 상당히 많습니다. 아마도 말레이시아에, 그리고 쿠알라룸푸르에 온 관광객은, 반드시 이 빌딩을 둘러보고 갈 것입니다. 오늘은 평일이었고, 우리가 간 시간이 오전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정말 많은 사람들이 빌딩 안에 있었습니다.

작은 아이와 나는 그 안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작은 아이는 스파케티를, 나는 케밥을 먹었습니다. 콜라 두 잔을 포함하여 22링깃이 나왔습니다. 아들은 다 먹지 못했고, 나는 다 먹었습니다. 우리 둘 다 양이 많은 편은 아니니 아마도 적당한 양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 안에는 많은 브랜드의 상품이 모여 있습니다. 말레이시아에 오면 꼭 한 번 가 볼 만합니다.

 

KL-시내-모습

KLCC를 등지고 찍었습니다. 말레이시아의 번화가 입니다. 은행, 호텔 등 큰 건물들이 많이 모여있습니다. 말레이시아 가로수는 이렇게 야자수로 되어있습니다.

안에 큰 트리를 설치해 놓았습니다. 캐롤송도 울려 퍼집니다. 날이 더워서 나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전혀 느낄 수가 없는데, 이곳 사람들은 나름 크리스마스를 명절로 즐기고 있습니다. 70% 가까운 무슬림들은 크리스마스를 큰 명절로 여기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거부감은 전혀 갖고 있지 않습니다. 

 

KLCC-안-모습

KLCC 내부입니다. 많은 상점들이 위 아래, 좌우로 퍼져 있어 갈 때마다 헛갈립니다. 안이 굉장히 넓어 몇 번 왔다 갔다 하면 방향 감각을 잃어버리죠.

 

중국계공립하고-라이밍스쿨

KLCC 앞에 있는 라이밍 공립학교입니다. 중국계 학교이죠. 한국인들이 많이 다니는 공립학교입니다. 시내 한복판에 이런 학교가 있다는 게 조금은 낯섭니다. 우리로 치면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 초등학교가 있는 것과 같습니다.라이밍 스쿨 운동장입니다. 사실 운동장은 없습니다. 그냥 잔디밭이죠. 아이들이 운동을 어디서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리 초등학교 개념의 운동장이 없이 그냥 교실만 있습니다.

 

 

 

작은 아이입니다. 학교에 간 김에 학교를 등지고 한 장 찍었습니다. 이곳에 와 며칠 다니더니 까맣게 탔습니다. 아이도 학교를 보더니 "무슨 학교가 이래?" 합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학교 하고는 좀 다르긴 합니다.

 

2022년 12월 현재 말레이시아는

*KLCC는 지금 가 보아도 큰 변화는 없습니다. 여전히 많은 상가와 사람들이 있습니다. 명품관,  백화점, 극장, 서점, 컴퓨터, 신발 등을 파는 가게들이 있어 필요한 물건 대부분 구입이 가능한 곳입니다. ZARA와 유니크로 등도 있으니 필요한 옷 구입하기도 용이합니다.

*결국 작은 아니는 라이밍 스쿨에 입학하지 못했습니다. 우리가 지방으로 이사를 갔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