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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이주기(드디어 콘도미니엄으로 이사를 간다 2008.01.04)

진두-볼레리 2022. 12. 20. 13:10

말레이시아 안에서 이사를 가다

그동안 이 블로그를 썼던 곳은 홈스테이였습니다. 지난 10월에 5일 간 사전 답사를 하면서 알게 된 홈스테이인데, 나는 말레이시아로 이주를 오고 나서 이 집의 주인은 잠시 한국에 가 있게 되지요. 그 기간 동안 이곳을 오로지 우리 셋이서만 썼던 것입니다. 그 주인을 잠시 만났을 뿐인데, 집을 통 채로 빌려주어서 매우 편안히 살 수 있었습니다.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집과 아이들 공부와 생활과 경제 등을 알아볼 수 있었으니 말입니다.

우리가 말레이시아에 와 처음 짐을 푼 골목과 집

 

콘도미니엄을 구하다

내일 이사를 갑니다. 암팡 지역에 있는 콘도미니엄으로 방 3, 거실, 화장실 2, 부엌이 있는 30평 규모의 콘도미니엄입니다. 풀 퍼니처라고 해서 구하긴 했는데 완벽한 풀 퍼니처는 아니고 약 80% 정도 될까요? 몇 가지 가구들은 내가 구해야 합니다. 집은 그런대로 깨끗합니다. 지어진지 꽤 되어(약 10년 정도 된 것으로 압니다.) 낡은 면도 있지만 그 정도면 한국에서 살던 환경과 크게 다르지 않아 그 수준에서 시작하기로 하였습니다. 몇 번 말씀드렸지만 돈을 생각하면 더 싼 곳으로 가야 하는데, 아직 아내가 없는 상태에서 시작하는 것이고 너무 누추한 곳에서 시작하면은 아이들과 아내의 불만이 커 이주 초기부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어 다소 부담이 가지만 그곳을 구했습니다.

 

그동안 살면서 이런 저런 살림살이가 꽤 늘었습니다. 그리고 할인마트에 가서 필요한 물건들을 사두었기 때문에 그걸 옮기려니 그것도 이사라고 번거롭고 힘이 듭니다. 더욱이 먼저 사람이 이사를 가고 집 정리가 안된 상태라서 다소 번잡스러운 과정을 거쳐야 했습니다. 아이들 공부 봐주고, 밥하고 빨래하고 집안 청소하고 또 내 공부하고, 이사 준비하다 보니 블로그에 글 올리는 것도 힘이 들었습니다.

 

이제 내일이면 아주 이사를 가니 아이들 방, 부엌, 거실, 그리고 이런저런 환경들을 사진으로 올려드리겠습니다.

 

 

말레이시아의 평범한 주택가 환경

 

'더블테라스'라고 부르는 2층 구조 가정집입니다.

 

2022년 12월 현재의 말레이시아

*2022년 현재 한국에서는 '말레이시아에서 한 달 살기'가 유행입니다. 주된 목적은 어학연수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와 집 하나를 구해 한 달간 살면서 영어를 배우는 것이지요. 이렇게 단기 거주에는 미리 준비된 집을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말레이시아에서 한 달 살기'에는 많은 것들이 필요한데 이것을 직접 하기에는 시간적으로 금전적으로 무리입니다. 인터넷을 설치하려고 해도 보증금을 내야 하는데 기본 1년은 사용해야 되돌려 받을 수 있으니까요. 따라서 이미 준비된 집(주로 콘도미니엄)을 구하는 게 좋습니다. '말레이시아에서 한 달 살기' 비용은 다음에 포스팅하겠습니다. 

*오늘 우리가 이사 갈 '티아라두타'의 월세를 알아보니 1,600링깃이라 합니다 15년 전 1,500이었는데, 시간이 지나 집이 낡았다는 것을 감안해도 거의 오르지 않은 것입니다. 그만큼 말레이시아 주택 시장은 안정되어 있습니다. 그 이유는 매우 많은 집을 짓기 때문입니다. 인구가 증가하는 속도보다 더 많은 집을 짓는 이유는, 집값은 한 번 오르면 잘 내리지 않기 때문에 미리 공급을 충분히 하여 집값을 안정시키는 것입니다. 매우 합리적인 정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말레이시아의 정치와 정책은 뛰어난 면이 있습니다. 내 생각으로는 영국의 지배를 받으면서 합리적 정책을 이어받았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