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속의 작은 필리핀 코타라야(Kota Raya) 쇼핑몰
말레이시아에 있는 코타라야 쇼핑몰을 아시나요?
코타라야 쇼핑몰은 쿠알라룸프르 중심, 파사르시니(Pasar Seni)에 있습니다. 찾아가는 길은 LRT를 타고 파사르시니(Pasar Seni) 역에서 내리면 됩니다. 위치로는 'KL Central' 옆입니다. 더욱이 이 코타라야 쇼핑몰 앞이 그 유명한 '차이나타운'입니다.
필리핀 사람들을 위한 작은 파라다이스, 코타라야
코타라야 쇼핑몰 안으로 들어가면 90% 이상이 필리핀 사람들입니다. 물건을 파는 사람도, 사는 사람도 밥을 먹는 사람도 거의 대부분 필리핀에서 온 이주 노동자들입니다.
이곳의 상품들은 대부분 저렴한 제품입니다. 일주일 동안 일하고 일요일이면 이곳에 와 쇼핑하고 밥 먹고 노래 부르는 것이 이곳을 찾는 필리핀 사람들의 목적입니다. 이 쇼핑몰에는 특화된 상점들이 있는데, 제일 많은 것은 미용실입니다.
미용실 외에도 식당과 옷가게, 식료품 가게도 많습니다. 또한 물건을 필리핀으로 보낼 수 있는 배송 업체도 상당수 있습니다. 보따리 무역을 하는 필리핀 사람들도 많습니다. 말레이시아에서 적당한 물건을 골라 필리핀으로 배송하는 장사입니다. 포장의 크기가 매우 큽니다. 아마도 배로 운송되는 듯합니다.
이 안에는 식당도 많습니다. 필리핀 음식을 파는 곳이죠. 특이한 것은 모든 식당 안에 가라오케가 설치되어 있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밥 먹고, 커피 마시고 또 맥주도 마시면서 노래를 부릅니다. 말레이시아에는 여러 인종이 있지만 필리핀 사람들만큼 낙천적인 사람은 없습니다. 노래와 춤은 이 사람들의 생활이라 흥겨운 노래가 나오면 복도이든 식당이든 춤을 춥니다. 혼자이든 여럿이든 상관하지 않고 흥이 겨우면 참지 못하는 사람들입니다.
코타라야 쇼핑몰 주변은?
이곳은 시내 중심가입니다. 주변이 매우 번잡합니다. 쇼핑몰 앞에 차이나타운이 있지만, 그 옆으로는 '인디언타운'도 있습니다. 주로 인디아 제품을 파는 곳입니다. 차이나타운만큼은 아니지만 구경할만합니다.
아래의 사진은 코타라야(또는 차이나타운) 가기 전 볼 수 있는 오래된 건물의 모습입니다. 말레이시아는 도시 미관에 상당히 공을 들이는 나라입니다. 법적으로 같은 모양을 빌딩을 짓지 못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도시의 많은 건물들이 다 특색이 있습니다. 아래 건물은 영국 식민지 때에 지어진 것인데, 기차역입니다. 지금은 거의 쓰이지 않아 속이 비어있는 것처럼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