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안탄에 도착하다
쿠안탄은 저녁 7시 정도에 도착했습니다. 이번 출장은 혼자 간 게 아니고 큰 아이, 작은 아이와 함께, 그리고 사업을 하기로 한 파트너와 부부와 함께였습니다. 사업파트너는 말레이시아에 온 지 5년 된, 이곳에서 이주와 정착 매니지먼트 회사를 운영하는 사람들입니다. 내가 처음 말레이시아에 도착하여 집 얻고 인터넷, 전화, TV 가입 등을 도와준 사람들입니다. 물론 그에 따른 비용은 지출하였습니다. 대략 1만 링깃 정도 들어갔습니다.

호텔에서 머물지 않고 파트의 집 빈 방에서 아이들과 함께 하룻밤 머물기로 하였습니다. 위에 보이는 사진이 파트너 부모님, 평범한 말레이시아 중국인의 가정 모습입니다. 내가 한 달 전 즘 가 보았던 인도계 택시 기사의 집과는 전혀 다릅니다. 냄새도 안 나고 집 안도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80 넘은 아버지와 70 넘은 어머니가 사는, 두 노인이 사는 집이 이처럼 깨끗한 것이 놀랍습니다. 위 사진은 1층의 거실에서 부엌 방향입니다. 1층에도 방이 있고 1층에도 방이 있는 상당히 넓습니다.

말레이시아의 식당에서 저녁을 먹다

집에 짐을 풀고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말레이시아는 이런 구조의 식당이 많습니다. 여러 개의 코트가 있어 하나씩 골라 주문을 한 후 함께 나눠 먹습니다. 말레이시아는 음식 값이 싼 편인데, 위의 사진처럼 구조가 간단한 이유도 있습니다. 인테리어와 관리비가 적게 드는 구조입니다. 지붕 있는 야외에 플라스틱 탁자와 의자가 전부입니다. 에어컨이나 히터 등 냉난방 시설이 필요치 않습니다. 실내 장식도 필요가 없습니다. 효율을 극대화 한 구조의 식당입니다.
식당들은 상당히 늦은 시간까지 영업을 합니다. 암팡에도 이런 식당들이 많은데 거의 자정까지 영업을 합니다. 그 늦은 시간까지 이곳 사람들은 밥과 음료를 마시면서 긴 시간을 이야기하며 지냅니다. 하지만 술이 엉망으로 취해 소리 지르는 사람은 보지 못했습니다. 내가 늦은 밤에 돌아다니질 않아서 그런지 몰라도 이곳 말레이시아에 와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사람은 딱 한 번밖에 보지 못했습니다.
이곳에서 먹은 저녁은 볶은밥과 탕수육, 면 요리 두 가지 요리를 곁들여 식사를 마쳤습니다. 모두 처음 먹어보는 것인데, 맛이 좋았습니다. 우리나라 중국집의 울면과 짜장면 비슷했습니다. 고기 비린내 없이, 너무 딱딱하지도 부드럽지 않았습니다. 적당히 아삭한 맛이 나며 단맛과 신맛이 적당히 섞여 있는 음식이었습니다.
2022년 12월 현재 말레이시아는
*지금도 저 식당을 기억합니다. 그 뒤로 우리 가족끼리도 몇 번 갔었지요. 맛있게 먹었고 또 맛있습니다. 말레이시아의 식당 음식은 대부분 맛있습니다. 내 입맛이 까다롭지 않은 이유도 있을 것입니다만, 집에서 요리를 하기보다는 대부분의 식사를 외식으로 해결하기 때문에 식당이 많고 이용자가 많으니 음식 솜씨가 좋은 것 같습니다. 중국식, 인도식, 말레이식 골라 먹는 재미도 있습니다.
*말레이시아의 한 끼 음식 값은 10링깃부터 50링깃까지 있습니다. 물론 더 비싸고 더 싼 것도 있습니다. '나시르막'이라고 하는 말레이시아 대중 음식은 3링깃 내외이기도 합니다. '로띠찬나이'라고 우리나라 빈대떡 같이 생긴 것은 2링깃 내외인데, 이것으로 한 끼를 해결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보통 밥이나 면으로 한 끼 식사를 한다면 위의 금액이 들어갈 것입니다.
*말레이시아 환율은 1링깃=300원으로 계산하면 됩니다. 환율이 변하기는 하지만 300원 내외에서 움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