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과 함께 코타바루로 토요일 아침 9시 버스를 탔습니다. 큰 아이, 딸과 함께였습니다. 딸은 코타바루에 있는 국제학교, 와디 소피아에 입학하기로 하였습니다. 학비가 싸고 기숙사가 있기 때문입니다. 나에게 좋은 학교는 선택 사항이 아니었습니다. 지금은 아이가 영어만 배우기를 바랄 뿐입니다. 교육 수준은 낮아도 영어로 수업을 할 것이니, 영어는 배울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9시에 출발한 버스는 10시간을 달려 밤 8시에 도착했습니다. 버스에 오르면서 너무 낡아 중간에 고장 날 것이 걱정되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얼마 못 가 고장이 나고 말았습니다. 도로 중간에 섰는데, 아무도 설명을 해주지 않았습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장거리 버스가 중간중간 쉬어가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했지만, 보통은 허름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