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가고 싶다' 오늘 아침 작은 아이가 내게 한 말입니다. 아이를 학원에 데려다주면서 학원입구에서 아이이게 물었습니다. "학원 재밌니?" "재미없어요." 그러면서 혼잣말처럼 말했습니다. "한국에 가고 싶다. 친구들도 보고..." 내 가슴이 무너지는 소리였습니다. 나는 아무 말도 못 했고 그저 엘리베이터 앞에서 작은 아이를 꼭 안아주었습니다. 문이 닫히고 작은아이가 내려야 할 '2'에 엘리베이터가 멈춘 후에도 그렇게 한참을 서 있었습니다. 어제, 일요일이었습니다. 지난주 티아라두타 콘도미니엄 안에 있는 작은 공간에서 축구를 했던 아이는 이번주에도 축구를 하고 싶어 했습니다. 토요일에는 비가 많이 내려 공원에 아이들이 없었고, 어제는 맑은 날씨여서 오후가 되자 아이들이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