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을 마치고 방학 동안 집에 와 있던 딸과 친구가 오늘 코타바루(Kota Bahru)로 떠났습니다. 아침 11시에 버스를 탔는데 밤 7시에 도착했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8시간 걸린 것입니다. 쿠안탄에서 코타바루까지는 국도를 달려야 합니다. 긴 밀림을 통과하기도 하고, 크고 작은 도시를 지나야 합니다. 중간에 2번 휴게소에 버스가 섭니다. 휴게소라고 하지만 버스가 설만한 공터를 가지고 있는 작은 식당이 휴게소입니다. 사람들은 간단한 음식을 먹기도 하고, 화장실에 갔다 오는 시간입니다. 처음 벗님이가 쿠안탄에 왔을 때는 보통 체격이었는데 2 주 간의 방학을 마치고 떠날 때는 '빵순이'가 되었습니다. 집에서 엄마가 해주는 한식을 먹으며, 밤늦게 냉장고를 뒤져 먹었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먹을 것을 달고 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