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지 않은 말레이시아에서의 아이들 교육 오늘은 작은 아이 교육 문제로 마음이 아팠습니다. 아침에 아이를 데려다주면서 선생님 집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보통은 아이만 들여보내고 나는 근처 식당에서 공부를 하는데, 지난주 이 집 작은 딸, 윙에게 하루 한 시간씩 한국어를 가르쳐 주기로 하였기에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잠시 후 윙이 내려오고 공책에 '가, 나, 다, 라...'를 공책에 쓰고 따라 읽게 하였습니다. 윙은 무척 영민한 아이입니다. 금방 따라 하고 한글 아래 영어 발음을 적어 넣어 혼자 읽기도 합니다. 그런데 윙이 알고 싶어 하는 건 '가나다라'가 아니라 '안녕하세요'나 '내 이름은 윙입니다'라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아이는 내년에 한국에 가기 때문에 가서 하고픈 말을 배우고 싶었던 것이지요. 그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