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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에게 꼭 맞는 국제학교 찾기(말레이시아)

진두-볼레리 2022. 12. 16. 11:22

말레이시아에 있는 국제학교-내 아이에게 꼭 맞는 국제학교 찾기

 

말레이시아는 영과 영국의 지배를 받았고, 영국으로부터 행정과 교육 체계를 물려받았기 때문에 동남아시아 여러 국가 중 가장 선진적인 교육 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국.공립학교가 있지만 외국

말레이시아는 과거 영국의 지배를 받았고, 영국으로부터 행정과 교육을 배웠기에 동남아시아 국가 중 가장 선진적인 교육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국공립학교가 있지만 외국인인 우리들의 자녀들을 입학시키기는 쉽지 않습니다. 주재원으로 근무하면서 워크퍼밋을 가지고 있다면, 그리고 아이가 중국어나 말레이어를 따라갈 수 있다면, 국공립학교에 입학시키는 것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학비가 저렴하고(거의 없음), 중국어, 영어, 말레이어를 배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학교 시설과 교육 수준은 국제학교에 비하여 좋지 않다는 걸 감안하여야 할 것입니다. 

 

위와 같은 조건이 아니고 영어를 배우기 위해 유학을 생각한다면 말레이시아만큼 좋은 나라는 없을 것입니다. 저렴한 학비와 주거비용, 그것에 비해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 한국사람들에 대한 호의적인 반응, 높은 교육 수준 등 모든 조건에서 최고라 할 수 있습니다.

 

말레이시아에는 총 178개의 국제학교가 있습니다. 서말레이시아(말레이 반도)와 동말레이시아(보르네오섬) 전 지역에 분포되어 있습니다. 지역, 환경, 학비, 수준 등이 매우 차이가 나기 때문에 부모님의 소득과 자녀의 성향에 맞는 국제학교를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저는 한국에서 지방직 공무원이었습니다. 2007년 말레이시아로 이주하여 2021년까지 거주하였고, 두 아이 모두 말레이시아에서 학교를 다녔습니다. 그중 저의 딸의 경험을 공유하여 국제학교 선택의 중요성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2007년 말 경 말레이사에 도착하여 당시 중학교 1학년이었던 딸이 다닐만한 국제학교를 찾았습니다. 돈이 없었던 저는 가장 저렴하고 기숙사까지 있는 국제학교를 선택하여 딸을 그곳으로 보냈습니다. 한국사람들이 많은 쿠알라룸푸르로부터 500km가량 떨어진, 차로 정글 속을 7시간 넘게 달려야 나오는 곳에 있는 국제학교였습니다. 태국 국경에 인접해 있어 학교에는 한국 학생 반, 태국 학생 반이었습니다. 학비는 감당할 만한 수준이었습니다. 딸의 국제학교를 정하고 나니 커다란 짐을 하나 덜게 되었다고 안심하였습니다.

 

하지만 한 달이 지나면서부터 나쁜 소식이 들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아이가 학교에서 싸움을 시작한 것입니다. 다른 아이의 기물을 부숴 손해배상 청구가 들어왔습니다. 아이의 성향이 공격적이지 않았기에 이런 일들은 우리 부부에게 큰 충격이었습니다. 그 뒤로도 나쁜 소식은 계속 들려왔고, 방학 때 집으로 돌아온 딸은 학교로 돌아가기 싫다며 울며 떼를 썼습니다. 혼자 한국에 돌아가 자취하며 예전 중학교에 다니겠다고 할 때는 맘이 아프고 막막했습니다. 

 

문제는 딸에게 있었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기숙사의 환경이 너무 안 좋아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 아이들이 서로 싸웠던 것입니다. 처음에는 한국 학생들끼리, 나중에는 태국 학생들하고 집단 갈등이 일어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뜨거운 날씨인데 에어컨 없는 기숙사에서 지내고 있었습니다. 학교가 태국 국경에 근처의 정글에 있으니, 휴일에도 아무 데도 나갈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가끔 학교 차를 타고 단체로 근처 도시의 쇼핑몰에서 버거 하나 사 먹는 게 전부이니, 이제 중학교 1, 2학년 된 아이들이 참고 지내기에는 너무나 가혹한 환경이었던 것이지요. 

이 사실을 안 저는 당장 제가 살던 곳 근처의 국제학교로 옮겼습니다. 학비가 배 이상 비쌌지만 고민의 여지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학교를 옮겼지만 서너 달 동안은 안정을 찾지 못했습니다. 상처가 너무 깊었던 것이지요. 학교를 옮기고 서너 달이 지난 후, 딸은 저와 아내에게 말했습니다. 

"나 이제부터 공부 열심히 할 거야"

달라진 학교 분위기, 집에서 가족과 함께 지낸다는 안도감으로 공부를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은 것이지요. 그렇게 다짐하던 딸은 그 해가 가기 전 영어 수업에 대한 거부감이 없을 정도가 되었고, 꽤 좋은 성적으로 학교를 졸업하였습니다. 

 

이렇게 학교 선택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한국에 있으면서 마음에 드는 국제학교를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이 많은 학교를 다 방문하거나 정보를 얻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저의 경험과 지식을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이것은 시간과 돈을 줄이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는 동남아시아 중간에 위치한 나라입니다. 수도인 쿠알라룸프르가 있는 서말레이시아와 보르네오 섬 윗 쪽에 있는 동말레이시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남한 영토보다 3배 넓은 면적입니다. 인구는 3천3백만이며 말레이계가 70% 이상이고 중국계가 2-%, 그리고 인도계와 다수의 인종인 섞여 있는 다 인종 국가입니다. 

 

 

1인당 GDP는 10만 달러를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상태가 10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데, 총 GDP는 올라가지만 그 증가 속도가 느려 인구 증가 속도를 넘어서지 못해 1인당 GDP가 정체되어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말레이시는 큰 성장 잠재력을 지닌 나라입니다. 넓은 영토와 풍부한 자원, 빠른 인구 증가 때문입니다. 말레이시아는 자연재해가 없는 나라입니다. 지진, 쓰나미, 화산, 태풍으로부터 피해를 거의 입지 않습니다. 우기 때 지역별로 잠기는 경우가 있지만 오랜 세월의 경험으로 잘 대처하고 있습니다. 

 

 

정치

정치는 입헌군주제입니다. 13개 주에는 왕이 있으며(쿠알라룸프르는 제외), 정부는 총리에 의해 구성됩니다. 왕이 실권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상당한 영향력이 있기도 합니다. 아직 부패한 면이 있지만 이 또한 빠르게 개선되고 있습니다. 뉴스에 대항 부패 뉴스가 뜨는 것은 그만큼 말레이시아 사회가 깨끗해지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몇 년 전 치러진 선거에서 말레이시아 역사상 처음으로 정권이 바뀐 것도 긍정적 신호입니다. 여당과 야당이 바뀌지 않는 국가는 결국 쇠락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일본입니다. 일본은 단 한 번도 정권이 바뀐 적이 없습니다. 싱가포르 또한 그렇습니다. 바뀌지 않는 정권은 반드시 부패하게 되어 있습니다. 말레이시아는 늦었지만 정권이 바뀌었고, 이것은 또다시 바뀔 것입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깨끗한 정치, 실력 있는 정치로 발전해 갈 것입니다. 

말레이시아에는 많은 국제학교가 있습니다. 수도인 쿠알라룸프르에만 113개가 있습니다. 이웃한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에 62개, 싱가포르에 63개, 홍콩에 77개가 있는 것만 비교해보아도 국가와 경제 규모에 비해 많은 국제학교가 몰려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말레이시아가 아시아 교류의 중심지이기 때문입니다. 

 

 경제

예전부터 말라카(Melaka)는 물류의 중심지였습니다. 유럽을 출발한 배가 중국, 홍콩, 필리핀, 대만 등지로 가기 위해서는 말라카 해협을 반드시 통과해야 했습니다. 오랜 항해로 떨어진 음식과 물을 보충하기 위한 중간 기착지였던 것입니다. 말라카 해협을 통과하지 않으려면 인도네시아 남쪽을 넓게 우회하여야 하니, 시간과 돈을 아끼려는 선주는 당연히 말라카 해협을 이용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말라카는 말레이시아라는 나라가 성립하기 전은 17세기부터 번성한 도시국가였습니다. 지금도 말라카를 여행하면 오래된 건물이 늘어선 고풍스러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현대에 와서도 말레카 해협의 가치는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중동을 출발한 석유가 아시아로 오기 위해서는 말라카 해협을 지나야 합니다. 우리나라가 수입하는 유조선들도 이 해협을 통과하니 우리의 경제와 밀접한 관련이 지역이라 할 것입니다. 또한 각 나라의 수출품을 실은 배들도 이 지역을 통과합니다. 물과 식량이 필요한 것은 현대적인 배라 하여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유럽과 중동을 출발한 배들은 모두 말라카 해협에 있는 클랑(Klang)이라는 항구에 정착하여 부족한 물품을 채우고 잠시의 휴식을 가진 후 다시 출발합니다. 

말레이시아는 또 오일 모니가 들어오는 쏟아져 들어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말레이시아는 이슬람 국가입니다. 인구의 70% 넘는 말레이계는 무슬림들입니다. 중동의 부자들이 휴식을 하기에 말레이시아 만한 나라가 없습니다. ‘할랄’ 때문입니다. 할랄이란 무슬림들이 지켜야 할 종교적 규칙입니다. 특히 음식에 민감합니다. 돼지고기, 술, 마약 등은 금지되어 있고, 육식 동물 도 도살할 때 종교적인 의례를 거쳐야만 할랄로 인정됩니다. 그렇지 않은 음식은 절대 입에 대지를 않습니다. 돼지고기의 경우는 그것이 한 번이라도 담긴 그릇은 ‘논할랄’이 되어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철저히 지키고 있습니다. 이 정도가 어느 정도인가 하면, 말레이계 에어컨 기사가 중국계 가정집에 수리를 왔습니다. 땀을 뻘뻘 흘리며 수리하는 기사에게 중국계 주인은 캔으로 된 음료수 하나를 건네주었지만 그 기사는 마시기를 거부했습니다. 중국인이 쓰는 냉장고에 들어가 있었다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기사의 행동에 대한 예의 등은 논외로 하고 , 할랄이란 이렇게 꼭  지켜야만 하는 중요한 종교적 규칙인 것입니다. 중동의 무슬림들 또한 크게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때문에 그들이 비 무슬림 국가에 가게 되면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음식이 해결되지 않으니 비스킷이나 라면 따위를 싸들고 가 매일 먹어야 하는 고역을 감수해야만 합니다. 우리나라 관광지에 보이는 무슬림 여성들 가방에도 비스킷이 들어 있을 확률은 100%입니다. 상황이 이러하니 중동의 부자들이 편하게 여행할 수 있는 나라는 말레이시아입니다.  그들을 따라 오일머니도 따라 들어옵니다. 

 

언어

말레이시아는 국어인 말레이어가 있습니다.  말레이어는 배우기가 쉬운 언어로 알려져 있습니다. 말레이시아에는 미얀마, 방글라데시, 네팔 등에서 온 외국인 노동자가 매우 많습니다. 한마디도 못하던 그들도 3개월 정도 지나면 기본적인 의사소통이 될 정도로 말레이어는 쉽습니다. 듣고 말하기가 매우 편합니다. 과거와 미래 시제를 부사로 처리하기 때문에 문법이 복잡하지 않습니다. 발음에 ‘ㅋ, ㅌ, ㅍ, ㄲ. ㄸ’ 등이 많이 들어가 알아듣기가 편합니다. 세계 각국에서 모여드는 지역이니 무역을 위해 서로가 알아듣기 편하게 만들어진 언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말레이어와 인도네시아어는 70% 가까이 같습니다. 어순이 같은 것은 물론 단어가 같은 것도 많습니다. 말레이어를 한다면 인도네시아에 가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을 것입니다. 이 언어는 태국과 필리핀 남부에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세계 4대 언어에 속합니다. 사용하는 인구수가 4번 째로 많은 언어라는 뜻입니다.  

영어는 널리 통용되고 있습니다. 오랜 기간 영국의 지배를 받았기 때문에 영어가 사용되는 것입니다. 나이 많은 말레이시 사람 중에는 영어밖에 모르는 사람도 상당합니다. 중국 계임에도 중국어를 쓰고 읽을 줄 모르는 사람이 많은데, 어려서 영어로만 교육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초등학교 과정이 중국계, 말레이계로 나누어져 있어 젊은 사람들 대부분은 영어와 중국어를 다 사용합니다. 물론 말레이계는 말레이어와 영어를 사용합니다. 그렇다 하여 모든 국민들이 다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것은 아닙니다. 내가 만나 본 사람들 중 50%는 유창한 영어를, 30%는 소통하는 정도만, 20%가량은 영어가 매우 서툴었습니다. 그럼에도 동남아시아 중에서 싱가포르를 제외하고는 영어가 가장 널리 사용되는 나라입니다. 영어를 사용하는 인구 비율로는 필리핀보다 높습니다. 

말레이시아에 국제학교가 많은 것은 위의 여러 가지 이유가 있기 때문인 것이라 생각됩니다. 인종이 다양하니 공통으로 사용할 언어가 필요하고 그것이 영어가 된 것이지요. 대부분의 국제학교의 학생 절반 이상이 말레이시아 학생들입니다. 말레이시아에는 자국민이 국제학교 입학하는 것에 제약이 없습니다. 학비를 감당할 경제력만 있다면 누구나 국제학교에 입학할 수 있는 것이지요. 교육 수준도 현지 학교보다 높으니, 경제력이 되는 부모들은 자녀들을 국제학교에 보내고, 수요가 있으니 공급이 생겨 많은 국제학교가 지역마다 생겨난 것입니다. 말레이시아 지도를 펼쳐 놓고 국제학교를 찾으면 작은 도시라도 하나 이상의 국제학교가 있음을 알게 됩니다.  

국제학교의 수가 많다는 것은, 국제학교를 선택하는 입장에서 유리한 것입니다. 교육도 산업이라 경쟁이 없을 수 없습니다. 서로 많은 학생을 유치하려고 하니 교육의 질에 신경을 쓸 것입니다. 그에 따라 학비에 대한 경쟁도 따르겠지요. 결국은 교육의 질은 올라가고 학비는 내려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말레이시아 국제학교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입니다. 좋은 학교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교육비로 공부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왜 말레이시아인가?

단지 영어를 배우기 위해 국제학교에 입학하는 것은 담을 수 있는 것에 비해 너무 작은 바구니를 준비하는 것입니다. 영어는 필수이고, 영어 플러스알파가 된 것은 이미 오래전입니다. 이제 한국에서도 유창한 영어를 배울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국제학교에 입학하려는 것은 그 이외의 것을 얻기 위함이겠지요. 

지금 지구상에서 뜨는 지역은 어디일까요? 유럽은 이미 지는 해가 된 지 오래되었습니다. 유럽 대륙에서 우리가 얻을 것은 많지 않습니다. 유서 깊은 도시에서 과거의 찬란했던 유물을 관광하는 것으로 충분할 것입니다. 유럽이 지고 극동 아시아가 떴습니다. 한국 중국 일본입니다. 하지만 일본은 이미 꼭짓점을 찍고 내려오는 중입니다. 한국은 아직 오르막길에 있지만 꼭짓점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초고령사회로 가는 것, 인구의 감소가 그 증거입니다. 남은 것은 중국입니다.

이제 떠오르는 지역은 동. 남아시아입니다. 남아시아는 인도,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등입니다. 동남아시아는 아세안 연합으로 묶인 10개 나라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브루나이, 베트남입니다. 이들 나라는 무섭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 중 1인당 GDP가 1만을 넘은 나라는 싱가포르와 브루나이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 두 나라는 도시국가라는 특성이 있으니 논외로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남은  8개 국의 성장 잠재력이 무궁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3억에 1인당 GDP가 5천 달러에 가까이 와 있습니다. 베트남은 인구 1억에 GDP 4천 달러를 넘었습니다. 태국은 인구 7천만에 7천 달러를 넘었습니다. 미얀마 역시 정치가 안정되면 잠재력이 매우 큰 나라입니다. 부지런하고 잘 살겠다는 의지가 매우 강한 국민들입니다.   

우리는, 그리고 자라나는 다음 세대는 이 시장에서 가능성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지금 한국이 잘 나가지만 그 열매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우리 세대까지는 따먹을 수 있는 과실이 있지만 곧 쭈그러진 몇 개의 과일을 놓고 다퉈야 하는 시간이 올 것입니다. 그전에 준비해야 합니다. 그것이 동. 남아시아이고 국제학교입니다.  

말레이시아는 동남아시아의 중심입니다. 지리적으로도, 경제와 문화적으로도 말레이시아의 위치는 매우 중요합니다. 남쪽으로 경제 대국 싱가포르와 인구 대국 인도네시아가 있습니다. 동쪽으로는 필리핀이 있으며, 말레이시아 북쪽으로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가 각 국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를 안다는 것은 동남아시아를 안다는 것이고, 이것은 떠오르는 신흥 대륙을 안다는 것입니다. 모든 기회는 안다는 것, 즉 지각과 지혜와 지식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니 말레이시아에 있는 국제학교에서 공부를 한다는 것은 미래를 위한 가장 중요한 투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국제학교 알아보기

 

서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는 동-서 말레이시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위에 보이는 지도가 서말레이시아이며, 수도인 쿠알라룸프르가 있는 곳입니다. 빨간 네모로 표시한 곳이 국제학교가 있는 주요도시입니다. 쿠알라룸프르, 조호바루, 조지타운(페낭), 이포에 국제학교가 분포하고 그중 쿠알라룸프르에만 113개 이며, 이는 전체의 절반 이상이 이곳에 모여 있습니다. 위의 도시뿐 아니라 작은 소도시에도 한 두 개의 국제학교가 있으니 잘 검토하시기 바랍니다.

 

동말레이시아

위의 지도는 서말레이시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굵은 선이 인도네시아와의 국경입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보르네오 섬입니다. 말레이시아 영토 중간에 브루나이가 보입니다. 산유국이면서 무슬름 국가입니다. 매우 부유한 국가라 교육, 의료, 주택 모두 무상이라고 합니다. 물론 말레이시아도 산유국입니다. 자체 소비하고 약간의 석유를 수출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오른쪽에 코타키나발루가 보입니다. 우리에게는 관광지로 더 잘 알려져 있지요. 아래쪽에 쿠칭이 보입니다. 중국인들이 많이 사는 지역으로 6개의 국제학교가 있습니다. 각 도시별 국제학교는 아래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소개할 지역은 말레이시아의 수도인 쿠알라룸프르에 있는 국제학교입니다. 쿠울라룸프르에는 총 113개의 국제학교가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사람들은 쿠알루룸프르를 줄여 케이엘(KL)이라 부릅니다. 나도 이하 케에일이라 줄여서 부르겠습니다. 참고로 쿠알라(Kuala)는 '두물머리'라는 뜻입니다. 룸프르(Lumpor)는 '진흙'입니다. '두물머리가 만나는 진흙 밭' 정도가 되겠습니다. 여기서 두물머리는 '끌랑(Klang) 강과 '곰박(Kombak)' 강을 말합니다. 말레이시아 지명에는 '쿠알라'가 들어간 것이 많은데, 강과 천, 강과 바다, 천과 천이 만나는 곳을 '쿠알라'라고 합니다. 

말레이시아에는 매우 다양한 국제학교가 있습니다. 미국식, 영국식, 호주, 캐나다, 인도, 러시아, 이슬람, 그외에도 다양한 교육제도의 국제학교가 있고, 학비 또한 매우 차이가 납니다. 교사의 수준이나 국적도 다양하며, 학생들의 구성 또한 그렇습니다. 뿐만 아니라 학교 주변의 환경도 중요합니다. 정글 속에 덩그러니 놓인 국제학교도 있고, 도로 옆 시끄러운 곳에 있기도 합니다. 학생이나 보호자가 학교 옆에 거주하여야 하기 때문에 주변에 어떤 주택이 있는지, 편의시설은 있는지, 병원이나 한인사회는 있는지 여부 또한 잘 따자 봐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