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받은 나라, 말레이시아(Malaysia)
말레이시아에는 많은 여행지가 있습니다. 말레이시아는 남한 면적의 3배나 되고, 적도에 걸쳐 있는 열대지방이라 매우 풍부한 자연 자원을 가지고 있는 나라입니다. 관광지뿐 아니라 풍부한 자연 자원을 가지고 있는 나라입니다. 대표적으로는 팜유와 천연고무가 있습니다. 팜유는 세계 생산량 1위일 정도로 많이 생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말레이시아가 팜유 수출을 줄이면 고통받는 나라가 많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우리나라입니다. 여러분이 어느 과자든 사서 내용물을 살펴보면 그곳엔 항상 '팜유'가 들어 있을 것입니다. 그 대부분이 말레이시아나 인도네시아에서 수입되는 것이지요.
말레이시아는 재해가 없는 나라입니다. 지진, 해일, 화산, 게다가 그 흔한 태풍의 피해조차도 거의 없습니다. 해일(쓰나미)는 인도네시아가 다 막아줍니다. 이웃한 네팔, 인도네시아가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는 것과 달리 말레이시아는 지진 제대로부터 벗어나 있습니다. 태풍의 피해도 거의 없는데, 대신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는 자주 있습니다. 11월부터 1월까지 우기인데, 집중호우로 물에 잠기는 지역이 매년 생깁니다. 그래도 인명 피해는 거의 없고 물에 잠김에 따라 재산 피해는 발생합니다.
이런 피해에 비해 얻는 것은 많습니다. 평균 기온이 30도를 넘고, 이 기온이 사철 지속되니 식물이 자라기에 너무나 좋은 환경이 됩니다. 농업과 과수업이 발달해 있습니다. 게다가 무슬림 국가라서 많은 오일머니다 유입됩니다. 중동의 부자 국가의 부자들은 말레이시아가 너무나 좋은 관광지입니다. 할랄(Halal)을 지키는 말레이시아에서 무슬림들은 안심하고 식사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말레이시아 여행 추천지 1, 차이나 타운(China-Town)
따라서 말레이시아에는 가볼 것이 정말 많은 나라입니다. 아름다운 해변, 우거진 밀림, 폭포와 동굴, 호수와 산 그리고 인공적으로 꾸며진 시설 중 겐팅하일랜드나 선웨이라군 등등.
그중에서 오늘은 시내에 있는 '차이나타운'을 소개합니다. 차이나타운을 가는 길은 LRT를 타고 파사르시니(Pasar Seni) 역에서 내리면 됩니다. 위치로는 'KL Central' 옆입니다.
차이나타운(China Town) 입구입니다. 입구부터가 설레게 생겼습니다. 저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굉장한 광경이 펼쳐집니다. 우선 사람 수에 놀라게 됩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로 꽉 차 있습니다. 이 도로에는 차가 다니지 않습니다. 양쪽으로 빽빽하게 가게들이 들어서 있고 그 가운데로 사람들이 물결이 흘러다닙니다. 사람들 또한 매우 다양합니다. 각양각색의 의상을 입은 사람들과 다양한 피부색, 세계의 모든 언어들이 귀에 들어옵니다.
차이나타운(China Town)에 가면 다양한 물건을 만날 수 있습니다. 당신이 생각하는 모든 물건을 살 수 있습니다. 시계, 가방, 옷, 신발, 액세서리, 모자, 선글라스, 문구류 등등이며 짝퉁 명품도 이곳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짝퉁을 팔아도 단속을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값은 생각보다 비싸지 않습니다. 옷은 30링깃 내외이고, 시계나 선글라스도 100링깃을 넘지 않습니다. *1링깃=300원
China-town에서 파는 제품들을 다 보여줄 수 없음이 안타깝습니다. 입구에서 시작하여 끝까지 가려면 한참을 가야 합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좌우로 펼쳐져 있어 그곳까지 다 보려면 하루가 다 갈 것입니다. 또한 이곳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는 도매상점들이 있습니다. 지방에서 온 사람들이 각종 제품들을 도매로 사서 내려가 팔기도 합니다.
줄 서야 사먹을 수 있는 먹거리들
차이나타운에는 다양한 먹거리들이 있습니다. 대부분 길가면서 가볍게 먹을 수 있는 간식이나 음료입니다. 그러니 부담 없는 값입니다. 대부분 3천 원을 넘지 않는 소소한 간식거리들입니다. 하지만 장사는 말 그대로 대박입니다. 거의 대부분의 가게(작은 리어카)는 줄을 서야 사 먹을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인절미 같은 것인데, 고소한 콩가루 냄새가 사람들의 발길을 잡습니다.
두리안(Durian)입니다. 과일의 황제라 합니다. 이것은 값이 꽤 나갑니다. 껍질을 포함해 1kg에 30~50링깃 정도 합니다. 1링깃=300원이니 1만 원~1만 5천 원 정도 합니다. 한 사람이 충분히 먹으려면 껍질 포함 2kg은 사야합니다. 위의 사진에 kg에 45링깃이라 써 좋았군요. 비싸지 않은 가격입니다. 두리안은 무쌍킹(Musangking)을 최고로 칩니다. 당도가 매우 뛰어납니다. 무엇보다 씨앗이 작습니다. 어떤 두리안은 커다란 씨앗이 자리 잡고 있어 먹을 것이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무쌍킹은 작은 씨앗 겉에 두터운 두리안이 있어 먹을 것이 많습니다. kg으로 사는 것이니 씨가 작을수록 먹을 것은 많아집니다. 하지 값이 좀 비싸도 무쌍킹을 선호하게 됩니다.
두리안은 다양한 맛을 지니고 있습니다. 단 것, 쓴 것, 신 것 등이 있는데, 써도 달고, 시어도 답니다. 아무튼 두리안은 맛있습니다. 동남아시아 여행을 한다면, 두리안을 꼭 먹어보아야 합니다. I love durian!!

위 사진은 음료수를 사 먹기 위해 선 줄입니다. 외쪽 빨간 모자 쓴 두 사람이 음료수를 파는 사람들입니다. 이 음료는 콩으로 만든 것인데, 맛이 담백합니다. 중국계 말레이시안들이 좋아하는 음료입니다. 값은 1천원 남짓합니다.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저렴한 호텔, 차이나타운
차이나타운은 유명한 관광지입니다. 그래서 모든 것이 비쌀 것 같은데, 그렇지 않습니다. 너무 비싸면 사람들이 몰려오지 않으니 적당한 가격으로 사람들을 끌어들이려 하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차이나 타운 한 가운데 있는 호텔(말레이시아는 모든 숙박 업소를 호텔이라 부른다)입니다.
퍼탈링 스트리트 호텔(Petaling street hotel)입니다. 환전소와 함께 운영되고 있나 봅니다.
China town 안에 있는 petaling-street-hotel입니다. 오른쪽에 가격표가 보입니다. 가격표를 확대해 보겠습니다.
China-town-petaling-street-hotel의 가격표입니다. 싱글(single) 침대 하나에 50링깃입니다. 약 1만 5천 원입니다. 그리고 스탠더드가 60, 창문이 있는 곳은 70이라고 하네요. 싱글 침대 두 개 있는 방이 70링깃, 3명이 잘 수 있는 방이 80링깃이라니, 매우 저렴한 숙박비입니다. 패밀리룸이 100링깃(3만 원)인데, 아마 퀸 하나, 싱글 하나 있을 겁니다.
문제는 위생과 치안이겠지요. 나는 이 호텔에 가 본 적이 없습니다. 따라서 상식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이곳은 차이나 타운 안에 있는 호텔입니다. 임대료가 매우 비쌀 것입니다. 비싼 임대료 내고 호텔업을 하는데 사람이 안 오면 장사가 안 될 것입니다. 아무리 싸다 해도 매우 더럽거나 도둑이 들락거린다면 이곳을 이용하는 사람이 없을 겁니다. 따라서 나의 생각에는 매우 깨끗하지는 않지만 잠을 못 잘 정도는 아닐 것이라 생각됩니다. 치안 또한 물건을 수시로 잃어버릴 정도는 아닐 것입니다. 요즘은 인터넷으로 정보가 공유되기 때문에 그런 곳은 장사를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아고다(Agoda)에서 찾아보니
아고다에서 이 호텔을 찾아보니 아래와 같은 사진과 함께 별 개가 나옵니다. 별 두 개라면 그리 좋은 평점은 아닙니다. 1만 5천 원짜리 호텔에 머물면서 별 다섯 개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이겠지요. 이 호텔은 게스트하우스 식으로 구성된 듯합니다. 즉, 화장실과 샤워실은 따로 쓰고 잠만 자는 방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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