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alaysia-life.tistory.com/googleda2e2cfdeffc91a7.html '말레이시아생활' 태그의 글 목록 (2 Page)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 이주기

말레이시아생활 16

말레이시아 이주기(강도 사건 이후의 트라우마 2008.02.23)

강도를 만난 이후의 트라우마 초등학교를 졸업한 이후, 육체적인 강함의 필요성을 느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나는 항상 육체적인 강인함보다 정신적인 강인함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때문에 운동을 할 시간에 책을 보아왔고, 스포츠 스타보다는 뛰어난 소설가나 철학자를 더 존경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다 늦은 나이에 육체적인 강함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입니다. 강도를 만난 후부터 다음에 또 강도를 만나면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를 생각하게 됩니다. 맞서 싸울 것인지, 아니면 도망갈 것인지, 그것도 아니면 적절히 빼앗기고 그 자리를 피할 것인지 등등 여러 가지 상황들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니 생각이 '되고' 있습니다. 그렇게 생각에 빠지다가 얼마전 당했던 일을 떠올리면서 분해하는 나를 발견하고는 생각의 늪..

카테고리 없음 2022.12.25

말레이시아 이주기(강도 사건 이후 2008.02.22)

여권 재발급 강도에게 여권을 빼앗겨 재발급을 받아야 했습니다. 오늘 아침 한국대사관에 가 여권 재발급 신청을 했습니다. 다행히 사진 2장이 있어서 바로 신청할 수 있었습니다. 말레이시아 한국대사과는 내가 사는 암팡에서 버스로 2 정거장 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아침에 작은 아이 학원에 데려다주고 대사관에 도착한 시간이 오전 10시쯤이었습니다. 경비는 말레이시아인이었는데 내게 여권을 달라고 하더군요. 어제 강도를 만나 다 빼앗겼다고 하니 'police letter'를 달라고 합니다. 어제 경찰서에 가 진술하고 확인받아 온 것을 보여주니 인적사항을 적고는 문을 열어줍니다. 대사관 민원실에 도착하여 강도에게 여권을 빼앗겨 재발급받으러 왔다고 말했습니다. 대사관 직원이 서식을 두 가지를 줍니다. 재발급신청서..

카테고리 없음 2022.12.25

말레이이사 이주기(대낮에 강도를 만나다 2008.02.20)

말레이시아에서 대낮에 칼을 든 강도를 만나다 오늘 오후 1시에 강도를 만났습니다. 말레이시아에서 살면서 언젠가는 일어날 것이라고, 좀도둑에게 당할 수도, 날치기를 당할 수도, 더 재수가 없으면 잠자고 있는 집에 도둑이 침입할 수 있다고 예상은 했었습니다. 그러나 오늘처럼 대낮에 큰 도로변에서 칼을 들이대는 강도를 만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오후 1시 암팡 시내에서 강도를 만나 여권과 300링깃(10만 원 정도)이 든 지갑 그리고 핸드폰을 빼앗겼습니다. 그리고 어깨를 칼에 베이는 상처를 입었습니다. 약속 장소에 가기 위해 집을 나서 시간은 오후 1시 가까이였습니다. 암팡에 있는 티아라두타 콘도에서 암팡포인트 방향으로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여권 등이 작은 가방을 뒤에 메고 있었습니다. 영어 공부를 하..

카테고리 없음 2022.12.25

말레이시아 이주기(빅** 도넛 본사 매장 방문 2008.01.30

빅** 도넛 본사 매장 방문 오늘은 앞으로 동업을 하게 될 빅** 도넛 본사 매장을 방문하였습니다. 말레이시아에는 미드벨리(Midvelly)라는 쇼핑몰이 있습니다. 말레이시아에서 손꼽히는 쇼핑몰입니다. 규모와 수준 면에서 상당합니다. 입점하고 싶어도 아무나 할 수 없다고 합니다. 제품의 수준과 질, 네임밸류 등을 따져 세를 준다고 합니다. 빅** 도넛 본사 매장은 이 안에 있습니다. 오픈한 지 2달밖에 안 되었다고 합니다. 매우 잘 되어 아침부터 줄이 끊이지 않는다 합니다. 나는 이곳을 오후 3시에 갔었는데, 주변의 아이스크림이나 빵집들은 한가했지만 도넛 매장에는 사람들이 계속 줄을 서고 있었습니다. 매장은 깔끔하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뒷벽에 황색계통의 페인트를 칠하고 그 위에 통유리를 씌워 매장을 고급..

카테고리 없음 2022.12.23

말레이시아 이주기(아내의 합류 1, 2008.01.11)

말레이시아로 아내가 온다 아내가 말레이시아로 옵니다. 아내는 지금 한국의 어린이집에 있습니다. 어린이집 졸업식이 2월 말이라서 그때까지 있기로 하였는데, 중요한 평가가 지난해 말 끝났기 때문에 예정보다 일찍 말레이시아 생활에 합류하기로 하였습니다. 아내도 이곳에서 무언가를 일을 하기 이해 고민했습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네일아트를 배우려 했습니다. 이곳에서 나 혼자 생활해서는 경제적인 안정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아내는 어린이집 보육교사인데 말레이시아에서 어린이들을 가르칠 수는 없을 겁니다. 말레이시아에서 맞는 일거리를 찾기 쉽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네일아트는 미용실 안 작은 공간에서도 시작할 수 있는 것이니 배워오면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했지요. 하지만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내가 도넛..

카테고리 없음 2022.12.22

말레이시아 이주기(생활과 주택 2007.11.30)

말레이시아 생활과 주택 말레이시아에 처음 와 제일 큰 걱정은 쓰레기를 어떻게 처리하는가였습니다. 아는 사람은 있지만 그런 것까지 물어보기는 그렇고, 쓰레기는 쌓여가는데 이걸 어디에 싸서 어떻게 치워야 하는지 걱정이었습니다. 외국에서 쓰레기를 잘못 처리하면 큰 망신이기 때문입니다. 동네에서 버스를 기다리다가 우연히 쓰레기차를 보았습니다. 운전원까지 4명이 한 조가 되어 쓰레기를 치우더군요. 보니 일반 봉투에 든 쓰레기를 차에 싣고 있었습니다. 아래에서 두 명이 쓰레기봉투를 차 위로 던지면 위에 있는 사람이 봉투를 찢어 차 위에 뿌렸습니다. 봉투를 찢는 것은 처리의 편리함 때문인지 그 안에 든 무언가 돈 될만한 것을 고르기 위함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쓰레기는 보통의 비닐봉지에 담아 내놓으면 된다는 걸 알았..

카테고리 없음 2022.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