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휴일이었습니다. 빅** 도넛 개업한 지 한 달이 넘어 첨으로 편히 쉬어봅니다. 내가 있는 것과 없는 것에 차이가 있지만 때론 그 차이를 무시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눈 꼭 감고 직원에게 운영을 맡기고는 가게에 나가지 않았습니다. 아침에 늦잠을 잤습니다. 평소 아무리 늦게 자도 7시면 눈이 떠졌습니다. 가게가 걱정되어 더 이상 잠을 잘 수 없었습니다. 늘 도넛 꿈을 꾸다가 잠에서 깨곤 했고, 아침을 허둥지둥 먹고는 가게로 달려갔습니다. 일단 가게에 가면 할 일이 태산입니다. 곳곳이 세심한 손길을 기다리는 일들입니다. 청소, 저리, 서류, 보고, 재고, 도너를 만들고 팔기, 직원 관리, 돈 관리... 그렇게 일들을 처리하다 보면 시간은 금방 흘러 밤이 되곤 합니다. 내가 없다고 가게가 운영되지 않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