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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 이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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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이주기(말레이시아 국회의원 선거 2008.03.08)

말레이시아 국회원의 선거 오늘이 말레이시아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가 있는 날입니다. 지금도 밖에 나가면 자동차와 오토바이에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의 로고를 붙이고 거리를 질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 KL은 선거 분위기가 오히려 낮은 편입니다. 코타바루나 콴탄과 같은 외곽 도시에는 선거 포스터와 정당 깃발로 온통 뒤덮여 있습니다. 도시뿐 아니라 우리의 국도에 해당하는 길가로 정당 깃발이 끊임없이 이어져 있습니다. 이번에 콴탄을 거쳐 코타바루에 가는 길에서도 보았지만 이는 이 길에만 그런 것은 아닐 것입니다. 이포나 패낭, 조호바루 역시 온통 선거판일 것은 미루어 알 수 있습니다. 나는 그 끝이 없는 깃발을 보면서 저것을 다 이으면 아마도 말레이시아를 두세 바퀴는 돌릴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카테고리 없음 2022.12.26

말레이시아 이주기(소피아 국제학교 2008.03.08)

와디 소피아 국제학교를 가다 호텔에서 나와 전날 만났던 택시기사 C.D를 불렀습니다. 씨디는 10여 분 만에 그의 낡은 차를 끌고 왔습니다. 그의 차를 타고 가는 동안 코타바루의 치안이 어떤지 물었습니다. 그는 코타바루는 쿠알라룸푸에 비하면 안전하다고 했습니다. 그는 쿠알라룸푸, 조호바루, 코타키나발루, 패낭, 이포 등 대도시는 위험하다고 말했습니다. 내가 이곳에는 강도는 없느냐고 했더니 있다고 했습니다. 그들은 주로 밀림 속에 있는데, 밀림에서 팜나무를 수확하고 돌아가는 차를 습격하여 강탈한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강탈한 차와 팜을 팔아넘긴다고 합니다. 시내에는 없냐고 했더니 처음에는 있다고 했다가 나중에는 없다고 하더군요. 이날 오후에 빅애플 직원하고 다시 얘기해 보았는데, 역시 코타바루에도 많은 범죄..

말레이시아 이주기(혼자 하는 말레이시아 여행 2008.03.06)

쿠안탄(Kuantan)으로 출발 쿠알라룸푸르에서 쿠안탄으로 출발한 시간은 10시가 조금 넘어서였습니다. 사업파트너와 인테리어회사 대표와 함께 차를 타고 갔습니다. 차는 인테리어 대표의 것이었는데, 벤츠였습니다. 직접 운전을 안 해 감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빠르기는 굉장히 빨랐습니다. 차 없는 고속도로를 거의 150km로 달렸는데, 소음은 있어도 떨림은 적었습니다. 2시간 반도 채 걸리지 않았으니, 굉장히 빨리 간 것입니다. 쇼핑몰의 공사는 많이 진척되어 있었습니다. 이런 공사도 시작만 해놓고 흐지부지하면 의심스러운 것인데, 이 쇼핑몰의 공사는 매우 빨리 진행되고 있어 믿음이 갔습니다. 처음 갔을 때 골조만 올라갔던 것이 이제는 바닥에 타일이 깔리고 외장의 페인트칠이 끝나 있었습니다. 이제부터는 각 입주자..

카테고리 없음 2022.12.26

말레이시아 이주기(쿠안탄-코타바루 여행 2008.03.04)

내일(날짜로는 오늘) 콴탄으로 출발합니다. 매장 인테리어를 포함한 위치를 잡기 위함입니다. 동선을 어떻게 잡느냐는 매상에 매우 큰 영향을 끼칩니다. 내일의 출장은 그래서 중요합니다. 콴탄에 갔다가 혼자 떨어져 나와 코타바루에 갈 계획입니다. 큰 아이 국제학교를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그곳에 국제학교가 있는데, 기숙사가 있으면서 학비도 저렴하다고 하니 시설을 보고 또 선생님도 만나 볼 계획입니다. 보아서 괜찮으면 큰 아이는 그곳, 코타바루에서 공부를 시킬 계획입니다. 이포에 있는 학교도 알아보고 있지만 아무래도 기숙사 없는 학교라서 여자 아이 혼자 떨어트려 놓기에는 부담이 갑니다. 콴탄의 말레이 학교를 보낼 수도 있겠지만(이 또한 법, 행정적으로 가능한 지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말레이계 학교에서 공부하는..

카테고리 없음 2022.12.26

말레이시아 이주기(2008.03.04)

'한국에 가고 싶다' 오늘 아침 작은 아이가 내게 한 말입니다. 아이를 학원에 데려다주면서 학원입구에서 아이이게 물었습니다. "학원 재밌니?" "재미없어요." 그러면서 혼잣말처럼 말했습니다. "한국에 가고 싶다. 친구들도 보고..." 내 가슴이 무너지는 소리였습니다. 나는 아무 말도 못 했고 그저 엘리베이터 앞에서 작은 아이를 꼭 안아주었습니다. 문이 닫히고 작은아이가 내려야 할 '2'에 엘리베이터가 멈춘 후에도 그렇게 한참을 서 있었습니다. 어제, 일요일이었습니다. 지난주 티아라두타 콘도미니엄 안에 있는 작은 공간에서 축구를 했던 아이는 이번주에도 축구를 하고 싶어 했습니다. 토요일에는 비가 많이 내려 공원에 아이들이 없었고, 어제는 맑은 날씨여서 오후가 되자 아이들이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작은..

카테고리 없음 2022.12.26

말레이시아 이주기(큰 아이의 국제 학교 2008.02.29)

소피아 국제학교 오늘 한 분으로부터 반가운 메일을 받았습니다. 따님을 말레이시아의 지방에 있는 학교로 보내시려는 분인데, 제가 도움을 요청했더니 오늘 답신이 왔습니다. 매우 긍정적이고 바람직한 내용입니다. 우리의 큰 아이도 그곳으로 보낼까 생각 중입니다. 그 학교는 코타바루에 있는 소피아 국제학교입니다. 코타바루는 말레이 반도 북동쪽 끝에 있습니다. 태국 국경이 매우 가까운 곳입니다. 말레이시아 동해안에 접해 있는, 말레이시아에서도 꽤 외진 곳에 있습니다. 큰 아이의 교육에 있어 최선의 방법은 '가든 국제학교'에 보내는 것입니다. 가족과 함께 있고, 말레이시아어를 배우지 않아도 되고,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내 월급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학비임을 어제 말씀드렸습니다. 있는 돈 다 ..

가장 아름다운 호수, 친니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수는 단연 '친니 호수(Tasik Chini)'이다. 친니 호수는 말레이시 반도 동쪽에 있다. 길게 뻗은 말레이반도의 동쪽 중간 즈음에 있다. KL에서 차를 몰고 가면 3 시간 가랑 걸린다.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쿠안탄 못 미쳐 국도로 빠진 후 다시 1시간을 정글 속을 달려야 만날 수 있는 호수이다. 가장 아름다운 이유 친니 호수가 가장 아름다운 이유는 오염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말레이시아에는 많은 호수가 있다. 그 호수 옆에는 높은 콘도미니엄이 있는 곳이 대부분이다. 좋은 위치에 콘도를 올리면 높은 값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친니 호수 옆에는 아무것도 없다. 인공 시설은 오직 편의를 위해 만들어 놓은 것들 뿐이다. 친니 호수 주변은 아직도 고대로부터 지켜 내려..

말레이시아 이주기(아내의 영어 공부 2008.02.25)

말레이시아에서 영어 공부를 시작하다 아내는 한국에 있을 때, 어린이집 보육교사로 일했었습니다. 8년가량 일했으니 적은 시간은 아니었습니다. 신나서 일했던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억지로 다닌 것도 아니었습니다. 옆에서 보기에 나름 보람과 재미를 가지고 일해왔습니다. 아이들을 좋아하기도 하고요. 지금은 일을 하지는 않습니다. 영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티아라 두타 콘도미니엄에서 100m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 '칼란'이라는 영어 학원입니다. '칼란'은 학원의 고유명사가 아니라 교육방법 중 하나라고 합니다.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을 선생-학생 간 끊임없이 주고받으면서 말문을 트이게 하는 교육방법이라고 합니다. 나도 한 번 수업을 들어보았는데, 아주 쉬운, 하지만 우리가 한국에서..

카테고리 없음 2022.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