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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 이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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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이주기(콘도 주인과 친구가 되다 2008.5.19)

우리가 살고 있는 콘도의 집주인 이름은 "뿌쉬용"입니다. 중국계 말레이시아인인데, 도넛가게 동업자의 친구입니다. 나이는 나보다 두 살 정도 어릴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친구 하기로 했습니다. 이곳으로 이사 오고 나서 집에 가구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한국의 가구는 다 두고 왔고, 쿠알라룸푸에서는 풀퍼니처에서 살았으니 노퍼니처인 쿠안탄에서는 모든 가구를 다 새로 사야 했습니다. 그런데 다행히 집주인인 뿌쉬용이 가구점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그곳에서 침대와 책꽂이와 식탁과 의자 등 당장에 필요한 가구들을 샀습니다. 뿌쉬용은 소비자 가격에서 한참을 깎아주었는데 칠십 링깃이 꼬리로 붙어 있었습니다. 같이 갔던 사람이 그것마저도 깎아 달라고 하자 처음에는 난감한 표정을 짓더니 이내, "대신 친구하자"며 손..

카테고리 없음 2022.12.29

말레이시아 이주기(기도를 허락해주세요 2008.05.12)

이슬람도들은 하루 네 번 기도합니다. 기도도 아무 곳에서나 하는 게 아니라 정해진 장소에서 합니다. 그래서 이곳 말레이시아에는 곳곳에 기도소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빅** 도넛 매장이 있는 '이스트코스트'몰 안에도 있습니다. 도로의 휴게소에도 어김없이 기도 장소가 있고 주유소에도 있습니다. 기도 장소는 여성과 남성이 엄격히 분리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말레이시아에는 무슬림들이 언제 어디서든 기도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빅** 직원들 중에도 많은 수가 무슬림입니다. 하지만 이들은 기도하지 못합니다. 하루 네 번씩 기도하러 다니면 일에 큰 지장이 있기 때문에 처음에 채용할 때부터 근무시간 내에는 기도하러 가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채용합니다. 그래서 이들은 업무 중에는 기도하지 못하고 일이 끝난 후 숙소에서 ..

카테고리 없음 2022.12.29

말레이시아 이주기(중국계 공립학교 입학하기 2008.05.08)

말레이시아 중국계 공립학교 입학하기 며칠 전 작은 아이 공립학교 입학 서류를 쿠안탄 교육청에 제출했습니다. 교육청의 승인이 나야 입학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 승인은 쿠안탄 교육청에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중앙 교육청이 있는 쿠알라룸푸르에서 합니다. 중앙 교육청에서 승인이 떨어지면 그 서류가 쿠안탄으로 내려올 것이고, 그러면 나는 그 서류를 받아 해당 학교에 제출하면 입학이 가능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전에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습니다. 가고자 하는 공립학교 교장의 허락의사가 든 서류에 사인을 받아야 합니다. 학교장은 아이가 수업을 제대로 받을 수 있는지, 과정을 따라올 수 있는지 여부 등을 따져 가부를 결정할 것입니다. 그래서 나는 며칠 전에 쿠안탄에 있는 '페이차이' 공립학교를 방문하였고, 교장 선생님..

카테고리 없음 2022.12.29

말레이시아 이주기(해외에서 아프면 안되는데 2008.04.25)

병이 나다 가슴이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한 달가량 되었습니다.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차고 지쳤습니다. 집에 누워 있어도 전과 다르게 심장이 콩콩 뛰었습니다. 몸은 자꾸만 처져 내렸고 조금만 무리해도 물에 젖은 솜처럼 축축 쳐졌습니다. 가슴이 아프다는 건 큰일이었습니다. 감기도 아니고 배탈, 몸살도 아닌 심장이었습니다. 심장의 이상은 왜 아픈지 원인을 찾아내는 데에만도 많은 시간과 돈이 든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더군다나 나는 지금 외국에 와 있습니다. 내 증상을 정확히 전달하기도 어려운, 의료체계나 수준도 잘 모르는, 의료보험도 적용되지 않는 외국에 와 있는 것입니다. 이는 내게 큰 걱정거리였습니다. 나는 그 걱정을 아내에게 말도 못 하고 한 달을 혼자 끌어안고 있었습니다. 쿠안탄(Kuan..

카테고리 없음 2022.12.29

말레이시아 이주기(쿠안탄(Kuantan) 소개하기 2008.04.23)

1. 쿠안탄(kuantan) 쿠안탄(Kuantan)은 말레이반도 동쪽 중간에 있습니다. 위로 올라가면 트랭가누(Trenggau)와 코타바루(Kota Bahru)가 있고 아래로는 조호바루(Johor Bahru)가 있습니다. 동해안 바다가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파항(Pahang) 주의 주도이며 인구 50만 정도의 크지 않은, 또한 말레이시아에서는 작지 않은 도시입니다. 쿠안탄(Kuantan)에서 살기 시작하다 아래 사진은 집 거실에서 바라보이는 모습을 찍은 것입니다. 작은 도시답게 시내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이렇게 울창한 밀림이 우거져 있습니다. 아침이 되면 새소리가 시끄러울 정도지만 그 소리가 잠을 방해하지는 않습니다. 공기 또한 케이엘은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쾌적합니다. 물론 케이일도 다른 도시에 비하면 ..

카테고리 없음 2022.12.29

데이터 라벨링 시작하기

데이터라벨링이란? 관련 웹에는 '인공지능이 특정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알맞게 수집 및 가공하는 작업'이라고 정의하여 놓았다. 즉 사진에 나와 있는 것이 개인지 고양이인지를 구분하는 작업을 통해 인공지능이 사물을 판단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만드는 작업이라는 뜻이다. 데이터라벨링 부업(작업)은? 이미 몇 년 전에 시작하였다. 하지만 늦지 않았다. 인공지능의 쓰임새는 더욱 커질 것이고, 분류해야 할 데이터의 양 또한 많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자율주행자동차라면 도로에서 펼쳐지는 모든 사물에 대한 라벨링이 필요할 것이고, 자연재해를 담당하는 인공지능이라면 자연 상태에 대한 라벨링이 필요할 것이다. 따라서 지금이라도 라벨링에 대한 관심을 갖고 준비한다면 단순 부업이 아니라 전업도 가능할 것이다..

데이터라벨링 2022.12.29

말레이시아 이주기(콘도 안에 왕도마뱀이 어슬렁거린다 2008.04.22)

쿠안탄(Kuantan)에서 말레이시아에서 네이버를 쓰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다음은 그래도 쉽게 접속되고 검색도 금방 되는데, 네이버는 참으로 많은 인내를 요구합니다. 이곳 카페에 앉아 무선 인터넷을 쓰기 위해서는 꼭 책 한 권을 옆에 놓고 시작합니다. 로그인을 하고 블로그에 들어오기 위해서는 반 페이지의 책을 읽어야만 하고 다시 '내 블로그'에 들어가기 위해 한 페이지, 그리고 포스트를 입력하기 위해서는 또 한 페이지의 책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나마 들어갈 수 있으면 다행이지만 끊기기 일쑤이니, 참으로 속상합니다. 오늘은 콴탄시내를 올리려고 사진 4장을 선택했지만 두 장을 받고는 더 이상 접속할 수 없어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아래의 사진은 그중 하나인데, 나란히 늘어선 주택 뒤로 길고 솟아 오른 노란색..

카테고리 없음 2022.12.28

말레이시아 이주기(쿠안탄으로 이사를 가다 2008.04.20)

쿠안탄(Kuantan)에서 쿠안탄(Kuantan)으로 이사 왔습니다. 오자마자 전화와 인터넷을 신청했는데, 아직까지 설치되지 않았습니다. 쿠알라룸푸르(Kulal Lumpur)에서 쓰던 것을 이전하려고 했지만 지역이 달라서 안된다 하는군요. 아마 이번 월요일이나 화요일 즘이면 개통될 것 같습니다. 지금은 카페의 무선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자주 들러 접속을 시도했지만 네이버는 정말 힘들군요. 다음은 메일체크나 검색, 기사 읽기가 되는데 네이버는 영 들어가기가 힘듭니다. 어쩌다 연결되었어도 블로그에 들어가려면 한참을 기다려야 합니다. 이렇게 글을 쓰기 위해서 커피 한잔을 다 마실 때까지 기다리다가 포기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오늘은 웬일인지 접속이 되는군요. 쿠안탄(Kuantan)은 무지하게 덥습니..

카테고리 없음 2022.12.28

말레이시아 이주기(말레이시아에 대한 환상은 깨지고 2008.04.10)

말레이시아 이주 5개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말레이시아에 대해서. 이제 말레이시아에 온 지 5개월이 되었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참 많은 것을 겪고 느끼고 경험했습니다. 한국에 남아 있던 아내를 모시고 오고, 강도를 만나 팔뚝을 베이고 지갑, 여권 등 다 빼앗기기도 했고, 사업을 시작해 여기저기 출장도 다녔고, 큰 아이 국제학교에 입학시키고, 현지사람 한국 사람 만나면서 참 많은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처음 가졌던 환상이 깨지면서 무척이나 실망도 하고, 약간의 후회도 하고, 삶이 어딜 가나 녹록지 않다는 걸 실감도 하면서 지난 시간을 보냈습니다. 학교를 다니지 못해 혼란스러워하는 아이들과 낯선 땅에서 외로움으로 힘들어하는 아내와 그런 가족들을 보면서 나 역시 우울한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살..

카테고리 없음 2022.12.28

슈퍼워크(SUPERWALK)

슈퍼워크 SUPERWALK를 시작하다 슈퍼워크를 시작했다. 시작한 지는 3개월 즘 되었다. 이제 기록을 시작한다. 진작부터 기록을 하고 싶었지만 내용 파악이 안 되어서 하지 못했다. 이 세계가 내가 직관으로 이해하기에는 복잡하다. 게임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신발의 종료에 따른 차별은 무엇인지, 포인트가 돈이 된다는데 어떻게 돈을 만들 수 있는 것인지 등등 감이 잡히질 않았다. 홈페이지에 들어가 차분이 읽기도 어려웠다. 이것이 무엇이라고 영어로 쓰인 설명을 들여다보면 이해를 해야 하나 싶어 그냥 게임을 시작하고 여기까지 왔다. 이제 조금 감이 잡힌다. 슈퍼워크(SUPERWALK)에 내가 가지고 있는 신발 NFT이다. 처음에는 'WAKER' 한 켤레만 샀다. 그런데 조금만 걸음이 빨라도 속도가 넘어 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