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alaysia-life.tistory.com/googleda2e2cfdeffc91a7.html '분류 전체보기' 카테고리의 글 목록 (6 Page)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 이주기

분류 전체보기 131

말레이시아 이주기(강도 사건 이후의 트라우마 2008.02.23)

강도를 만난 이후의 트라우마 초등학교를 졸업한 이후, 육체적인 강함의 필요성을 느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나는 항상 육체적인 강인함보다 정신적인 강인함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때문에 운동을 할 시간에 책을 보아왔고, 스포츠 스타보다는 뛰어난 소설가나 철학자를 더 존경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다 늦은 나이에 육체적인 강함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입니다. 강도를 만난 후부터 다음에 또 강도를 만나면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를 생각하게 됩니다. 맞서 싸울 것인지, 아니면 도망갈 것인지, 그것도 아니면 적절히 빼앗기고 그 자리를 피할 것인지 등등 여러 가지 상황들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니 생각이 '되고' 있습니다. 그렇게 생각에 빠지다가 얼마전 당했던 일을 떠올리면서 분해하는 나를 발견하고는 생각의 늪..

카테고리 없음 2022.12.25

말레이시아 이주기(빅** 도넛 매니저 교육 2008.02.23)

빅** 도넛 교육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장사가 잘 된다는 쇼핑몰이 요즘 교육받으러 가고 있는 '미드벨리'이라고 합니다. 얼마나 장사가 잘 되는지 입점하는 업체를 골라서 받는다고 하는군요. 들어와서도 장사가 잘 안 되면 '방 빼'라고 한답니다. 계약기간이 끝난 다음이겠지만요. 입점 업체의 인테리어까지도 관여를 한답니다. 미드벨리 빅** 매장의 뒷벽이 유리로 마감되었는데 미드벨리에서 요구한 사항이라고 합니다. 이 때문에 비용이 많이 들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장사가 잘되고 있습니다. 다른 빅애플 매장의 2배 이상을 팔고 있으니 확실히 노른자위인 것은 사실입니다. 비싼 임대료를 주더라도 그곳에 들어가려고 노력할만하지요. 미드벨리 빅** 매장에는 21명의 직원이 있습니다. 모두 20대 초반의 젊은 남자들입니다. 그..

카테고리 없음 2022.12.25

말레이시아 이주기(강도 사건 이후 2008.02.22)

여권 재발급 강도에게 여권을 빼앗겨 재발급을 받아야 했습니다. 오늘 아침 한국대사관에 가 여권 재발급 신청을 했습니다. 다행히 사진 2장이 있어서 바로 신청할 수 있었습니다. 말레이시아 한국대사과는 내가 사는 암팡에서 버스로 2 정거장 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아침에 작은 아이 학원에 데려다주고 대사관에 도착한 시간이 오전 10시쯤이었습니다. 경비는 말레이시아인이었는데 내게 여권을 달라고 하더군요. 어제 강도를 만나 다 빼앗겼다고 하니 'police letter'를 달라고 합니다. 어제 경찰서에 가 진술하고 확인받아 온 것을 보여주니 인적사항을 적고는 문을 열어줍니다. 대사관 민원실에 도착하여 강도에게 여권을 빼앗겨 재발급받으러 왔다고 말했습니다. 대사관 직원이 서식을 두 가지를 줍니다. 재발급신청서..

카테고리 없음 2022.12.25

말레이이사 이주기(대낮에 강도를 만나다 2008.02.20)

말레이시아에서 대낮에 칼을 든 강도를 만나다 오늘 오후 1시에 강도를 만났습니다. 말레이시아에서 살면서 언젠가는 일어날 것이라고, 좀도둑에게 당할 수도, 날치기를 당할 수도, 더 재수가 없으면 잠자고 있는 집에 도둑이 침입할 수 있다고 예상은 했었습니다. 그러나 오늘처럼 대낮에 큰 도로변에서 칼을 들이대는 강도를 만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오후 1시 암팡 시내에서 강도를 만나 여권과 300링깃(10만 원 정도)이 든 지갑 그리고 핸드폰을 빼앗겼습니다. 그리고 어깨를 칼에 베이는 상처를 입었습니다. 약속 장소에 가기 위해 집을 나서 시간은 오후 1시 가까이였습니다. 암팡에 있는 티아라두타 콘도에서 암팡포인트 방향으로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여권 등이 작은 가방을 뒤에 메고 있었습니다. 영어 공부를 하..

카테고리 없음 2022.12.25

말레이시아의 맛있는 과일들

말레이시아의 맛있는 과일은 무엇이 있을까? 말레이시아 산다는 것의 큰 즐거움 중 하나는 과일이다. 열대 과일을 실컷 먹을 수 있는 특권이 있다. 말레이시아가 항상 더운 것이 아니라 11월부터 1월까지 우기라서 약간의 기온과 환경의 변화가 있다. 이 작은 변화가 절기를 만든다. 그래서 과일이 항상 나오는 것이 아니라 때가 있다. 이 의미는 시절마다 나오는 다른 과일들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이다. 사과 오렌지 배 사과와 오렌지는 말레이시아에서도 대중적인 과일이다. 이 두 가지는 장마당에 사철 살 수 있는 과일이다. 일부 수입품이 있기도 하지만 말레이시아 사람들은 수입품에 대해 별로 따지 지를 않는다. 앞에 사과가 보인다. 6개 10링깃이라고 쓰여 있다. 10링깃은 약 3천 원 정도. 그러니 사과 6개가 한국 ..

말레이시아에는 어떤 야채가 있을까?

말레이시아의 다양한 야채 말레이시아에는 아주 많은, 정말 많은 야채와 과일이 있습니다. 더운 적도의 나라이고, 사철 꽃이 피고 식물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이니 종류도 많고 싱싱합니다. 가격은, 한국의 야채 값을 잘 몰라 비교하기가 어려운데, 배추의 경우 1KG 7~8링깃(2천 원~2천5백 원) 합니다. 위에 다양한 야채가 있습니다. 당근이 눈에 띄입니다. 크고 싱싱합니다. 외쪽에 파란 것은 '레이디핑거'라는 야채입니다. '여인의 손가락?"이 되겠죠. 끝이 날씬하게 빠진 것이 여성의 손가락을 연상시키는 모양입니다. 이것은 한국에 없는 야채인데요, 익혀서 먹으면 조금 미끄덩거립니다. 안에 씨가 있는데 함께 먹을 수 있습니다. 당근 뒤로 토마토가 보입니다. 역시 싱싱합니다. 토마토 옆에 우둘두둘한 것이 보이는데..

말레이시아 이주기(쿠안탄에서 코타바루 가는 길 2008.02.20)

쿠안탄에서 태국까지 쿠안탄에서 코타바루로 가는 길은 말레이 반도의 동해안을 따라 난 국도로 갑니다. 쿠알라룸프르에서 가는 것보다는 짧은 거리이지만 자동차라 7 시간가량 걸리는 길고도 지루한 여행입니다. 중간에 '트랭가누'라는 도시가 나오는데, 쿠안탄과 비슷한 규모의 도시라고 합니다. 지나치면서 본 트랭가누는 매우 아름다운 도시였습니다. 위 사진은 차를 타고 가면서 찍은 이슬람 사원의 모습입니다. 다른 곳에서 본 사원보다도 크고 아름다웠습니다. 강변에 있어 더욱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쿠안탄의 호텔에서 11시 조금 넘어 출발하였는데 코타바루에 도착하였을 때에는 날이 어두웠습니다. 말레이시아의 해 지는 시간이 대략 7시 정도이니 꼬박 7시간을 넘게 달려 도착한 것입니다. 이곳은 코타바루 빅** 도넛 매장이..

카테고리 없음 2022.12.24

말레이시아 이주기(말레이시아에서 승마를 2008.02.19)

줄 서야 먹을 수 있는 말레이시아 전통음식 '첸돌' 말레이시아 쿠안탄(Kuantan)이라는 도시에서 먹은 '첸돌(Cendol)'입니다. 첸돌은 빙수의 일종인데, 코코넛우유와 우리나라의 옹새미 같은 것을 넣어 만든 것입니다. 단맛이 있지만 설탕 단맛보다 감칠맛이 있고, 먹고 나서도 개운합니다. 값은 한 그릇에 1.3링깃(500원 정도)입니다. 여기에 간단한 간식을 곁들이면 한 끼 식사도 됩니다. 우리가 먹은 첸돌은 쿠안탄 Jalan Ait Putih에 있는 작은 가게였습니다. 우리가 갔을 때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길게 줄 서 있었습니다.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모두들 작은 빙수를 사 먹기 위해 이렇게 줄을 서고 있습니다. 팥이 없으니 팥빙수는 아니고 코코넛 물로 만든 것이니 코코넛 빙수라고 해야 맞을 것 ..

카테고리 없음 2022.12.24

말레이시아 이주기(말레이시아에서도 김치를 담글 수 있을까 2008.2.18)

말레이시아에서 김치 담그기 설 연휴 기간 중 쿠안탄에 있을 때의 일입니다. 설 연휴 다음날 사업 파트너인 중국인 가정에 아내가 초청되었습니다. 음식 솜씨가 좋은 아내의 김치를 원했기 때문입니다. 사업파트너의 어머니는 김치를 무척 좋아한다고 합니다. 지금 칠순이 된 노모는 한국인 며느리가 오면 늘 김치를 담그라 하여 두고두고 드신다고 합니다. 설을 맞아 놀러 온 아내의 솜씨가 좋으니 며느리와 함께 담근 것입니다. 먼저 마트에 가 배추와 고추와 마늘, 생강 등 김치에 쓰이는 재료를 샀습니다. 웬만한 양념들은 이곳에서도 구할 수 있는데 문제는 액젓이었습니다. 더운 지방이라서 액젓을 많이 넣으면 텁텁한 맛이 나기는 하지만 그래도 약간은 넣어주어야 김치의 맛이 난다는 게 아내의 생각인데, KL에는 한인슈퍼에서 파..

말레이시아 이주기(중국계 공립학교와 콘도 구하기 2008.2.16)

말레이시아 중국계 공립학교 우리는 쿠안탄으로 이사를 가기로 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들 학교와 우리 가족이 살 집이 급했습니다. 쿠안탄에 간 길에 학교와 거주할 집을 알아보았습니다. 학교의 경우 쿠안탄에는 국제학교 두 곳이 있고 초등학교 공립학교가 서너 곳이 있습니다. 서너 곳이라고 한 것은 우리 아이가 갈 만한 곳 만을 보았기 때문이고, 그중에서도 중국계 학교만 보았기 때문입니다. 외곽 지역에도 많은 공립학교가 있을 것입니다. 중학교에 해당하는 학교는 중국계 학교는 없고 말레이계 학교만 있습니다. 큰 아이는 국제학교를 가던지, 말레이계 학교를 가야만 합니다. 안타깝게도 국제학교의 학비가 너무 비싸(약 1천3백~ 1천5백만 원) 엄두를 낼 수 없어 말레이계 학교를 보내기로 했습니다. 사람들이 말하기..

카테고리 없음 2022.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