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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 이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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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이주기(말레이시아는 안전한가? 2007.12.15)

말레이시아는 안전한가? 미친 듯이 퍼붓던 비가 그쳤습니다. 지금은 언제 비가 왔냐는 듯이 맑은 하늘에 풀벌레 소리 요란합니다. 오전에는 해가 뜨겁게 내리쬐어 비 그림자도 비치지 않던 날씨였습니다. 이렇게 하루에도 몇 번씩 변덕을 부립니다. 비가 한 번 내리고 나면 뜨거웠던 열기가 싹 씻겨 내려가 좋기는 합니다. 거리에서 비를 만나면 난감하지만, 집에서 보는 비는 즐겁습니다. 어제의 경험은 나뿐 아니라 읽는 분들에게도 언짢은 분위기가 되었나 봅니다. 오늘 그에게 전화를 걸어주었습니다. 비록 그가 내게 도움을 주지는 못했지만 인연의 끈은 놓지 않았습니다. 사실 내게 손해를 끼친 건 없습니다. 보여준 집이 맘에 들지 않았을 뿐이고 돈은 달라고 했지 강제로 뺏은 건 아니었죠. 내가 준 것이지요. 전화하여 다른 ..

카테고리 없음 2022.12.17

말레이시아 이주기(위험 했던 순간 2007.12.14)

말레이시아에서 현지인을 함부로 따라가면 안됩니다 어제 집 문제로 현지의 *인디언 택시 기사를 만났습니다. 그를 만나기 위해 암팡포인트 육교 아래서 앉아 있었습니다. 그는 약속보다 늦은 밤 10시에 도착하였습니다. 생각해보니 늦은 밤에 말레이시아 거리에 나와 본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동네 가게를 다닌 적은 있지만 누군가를 만나고, 어디를 가기 위해 밖을 나선 것이 처음이었습니다. 그를 기다리며 버스 승차장 의자에 앉았습니다. 내 옆에도 여러 사람이 앉아 있습니다. 다양한 인종이었습니다. 말레이, 인도, 중국계 뿐 아니라 아랍계와 다른 동남아 사람들도 보입니다. 전날, 나는 한국인으로부터 섬뜩한 이야기를 들은 터였습니다. 암팡이라는 곳, 그리고 말레이시아의 많은 지역에서 핸드폰이나 가방을 날치기하는 일들이 ..

카테고리 없음 2022.12.17

말레이시아 이주기( KLCC와 라이밍스쿨 2007.12.14)

쌍둥이빌딩(L\KLCC) 라이밍 스쿨 오늘은 작은 아이도, 나도 강의가 없었습니다. 작은 아이는 선생님의 개인 일로, 나는 강사가 휴강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영어 강사는 지난 금요일부터 이번 주 내내 휴강입니다. 휴강이면 다른 강사가 대신 강의하여야 마땅한데, 빈 교실로 방치하고, 미안한 기색이 전혀 없습니다. 학생들 또한 불만을 표시하지 않습니다. 이해하기 어려운 일들입니다. 작은 여유 시간이 나 작은 아이와 함께 말레이시아의 랜드마크인 쌍둥이 빌딩(KLCC)에 갔습니다. 그곳에서 말레이시아 역사책을 구입할 겸, 또 바로 앞에 있는, 작은 아이가 다닐 학교도 구경시켜 줄 겸 찾아갔습니다. KLCC 빌딩은 빌딩은 삼성이 지었습니다. 그런데 다 삼성이 지은 게 아니라 한쪽만 지었다 하는군요. 나머지 한쪽은..

카테고리 없음 2022.12.17

말레이시아 이주기(주택 알아보기 2007.12.13)

말레이시아의 주택과 환경 내가 머물고 있는 지역은 쿠알라룸푸르에서 암팡이라고 하는 지역입니다. 한인들이 많이 모여 사는 곳이죠. 인근에 국제학교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한국 마트가 많아 필요한 한국산 제품을 쉽게 살 수 있는 곳입니다. 된장, 고추장, 라면, 과자 등 아주 많은 한국 식품을 구입할 수가 있지요. 식당, 미장원, 치킨집이 있고 학원도 몇 개 있어 한인들이 살기 편한 곳입니다.* 나 역시 이 근처에 집을 얻을 생각이었습니다. 몇 군데 집을 보았는데, 수영장 딸린 콘도에 한인들이 많이 살더군요, 암팡에비뉴는 40여 평인데 월 2천 링깃 가량 주어야 방을 얻을 수 있습니다. 풀장과 헬스장이 있고, 경비도 괜찮다고 합니다. 하지만 좀 비쌉니다. 월 60만 원 정도가 들어가야 하는데, 적지 않은..

카테고리 없음 2022.12.17

말레이시아 이주기(신문 2007.12.13)

말레이시아 신문들 말레이시아에서 발행되는 영자 신문입니다. 나는 처음에 한 사람의 모델이 여러 회사 광고를 찍은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회사 광고가 아니고 생일 축하 광고였습니다. 말레이시아 왕 중 한 명의 생일을 축하하는 광고를 기업마다 싣고 있는 겁니다. 왕을 '술탄'이라고 하더군요. 내가 알기로는 말레이 시아네는 *6명의 왕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 왕이 있는 곳마다 자치가 인정된다고 하던데 그 정도가 얼마인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술탄의 생일이기 때문에 그 지역은 이날(어제) 휴일이었다고 하더군요. 내가 있는 KL은 휴일이 아니었습니다. 말레이시아의 역사와 정치체제와 경제에 대해 빨리 공부해야 하는데 아직 읽기 능력이 달립니다. 영어가 좀 되면 추후에 이곳의 역사, 정치, 경제..

카테고리 없음 2022.12.17

말레이시아 이주기(노른자부터 아님 흰자부터? 2007.12.11)

아이들과 행복한 하루를 오늘 아침은 빵과 베이컨, 주스, 그리고 계란 프라이를 먹었습니다. 보통 저녁은 밥을 먹고 아침은 빵을 먹지요. 한국에 있을 때는 아내가 아침에도 밥을 차려주었는데, 여기에서는 아참에 반찬까지 하기에는 시간이 없더군요. 아침을 먹는 중 작은 아이가 누나에게 묻습니다. "누나는 왜 계란 프라이를 흰자부터 먹어? 난 노른자부터 먹는데." 작은 아이는 숟가락으로 노른자를 콕 찔러 흘러내리는 노른자를 떠먹습니다. 하지만 큰 아이는 젓가락으로 흰자를 떼어내어 먹고 동그랗게 남은 노른자를 터트리지 않은 채 입 속에 쏙 넣습니다. 둘이 먹는 방법에 차이가 있었던 거지요. "난 노른자가 좋아서 맨 나중에 먹으려고 그래." 큰 아이가 말했습니다. 둘이 그런 대화를 하니 갑자기 생각나는 이야기 있었..

카테고리 없음 2022.12.17

말레이시아 이주기(쉽지 않은 아이들의 교육 2007.12.11)

쉽지 않은 말레이시아에서의 아이들 교육 오늘은 작은 아이 교육 문제로 마음이 아팠습니다. 아침에 아이를 데려다주면서 선생님 집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보통은 아이만 들여보내고 나는 근처 식당에서 공부를 하는데, 지난주 이 집 작은 딸, 윙에게 하루 한 시간씩 한국어를 가르쳐 주기로 하였기에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잠시 후 윙이 내려오고 공책에 '가, 나, 다, 라...'를 공책에 쓰고 따라 읽게 하였습니다. 윙은 무척 영민한 아이입니다. 금방 따라 하고 한글 아래 영어 발음을 적어 넣어 혼자 읽기도 합니다. 그런데 윙이 알고 싶어 하는 건 '가나다라'가 아니라 '안녕하세요'나 '내 이름은 윙입니다'라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아이는 내년에 한국에 가기 때문에 가서 하고픈 말을 배우고 싶었던 것이지요. 그렇..

카테고리 없음 2022.12.16

말레이시아 이주기(미용실 2007.12.10)

말레이시아의 미용실 어느 분께서 이미용에 관한 것을 문의하셨습니다. 한 곳을 조사하려면 금방 하는데 지역에 따라 가격차가 있기에 몇 곳을 함께 알아보느라고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나도, 아이들도 머리는 깎아야 하기에 겸사겸사 알아보았는데, 다른 물가에 비하면 비싼 편이었습니다. 이곳은 동네 이발소 같은 곳입니다. 미용실을 겸하고 있는데, 인도계 남자 두 명이 머리를 손질하고 있습니다. 다른 곳에 비하면 굉장히 쌉니다. 성인 남자의 커트가 9링깃(2천7백 원), 염색이 15링깃이었습니다. 잘하는지 못하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이곳 한국사람의 말로는 현지인에게 한 번 가본 한국인들은 다시 안 가려고 한답니다. 우리의 미용사보다는 실력이 떨어진다는군요. 암팡포인트에 있는 미용실 가격표입니다. 처음 이미용에 ..

카테고리 없음 2022.12.16

말레이시아 이주기(하루 일상 2007.12.10)

말레이시아에서의 하루 일상 일요일입니다. 토요일과 일요일이 너무나 좋습니다. 아이들 공부시키느라 서둘지 않아도 되고, 택시 타느라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 무거운 짐을 들고 이리저리 걷지 않아도 되니까요. 늦잠을 자고 느지막이 밥 먹고, 천장에 달린 팬 아래 드러누워 적도의 더위를 만끽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오늘 저녁은 아이들에게 갈치구이를 해주었습니다. 집에서 많이 먹었었지요. 은갈색 갈치를 프라이팬 위에 노릇하게 굽습니다. 하얀 접시에 올려놓으면 서로의 젓가락이 부딪히죠. 오늘 마트에 갔더니 포장된 갈치가 있는 겁니다. 얼마나 반갑던지, 망설임 없이 바구니에 담았죠. 맛도 우리 것과 별 차이가 없더군요. 한 마리가 여러 토막으로 담겨 있는데, 오늘은 세 토막만 구워 먹었습니다. 두부도 튀겨주었습..

카테고리 없음 2022.12.16

내 아이에게 꼭 맞는 국제학교 찾기(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에 있는 국제학교-내 아이에게 꼭 맞는 국제학교 찾기 말레이시아는 영과 영국의 지배를 받았고, 영국으로부터 행정과 교육 체계를 물려받았기 때문에 동남아시아 여러 국가 중 가장 선진적인 교육 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국.공립학교가 있지만 외국 말레이시아는 과거 영국의 지배를 받았고, 영국으로부터 행정과 교육을 배웠기에 동남아시아 국가 중 가장 선진적인 교육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국공립학교가 있지만 외국인인 우리들의 자녀들을 입학시키기는 쉽지 않습니다. 주재원으로 근무하면서 워크퍼밋을 가지고 있다면, 그리고 아이가 중국어나 말레이어를 따라갈 수 있다면, 국공립학교에 입학시키는 것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학비가 저렴하고(거의 없음), 중국어, 영어, 말레이어를 배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학교 시..